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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강정마을, 해군 국제관함식 개최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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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7-28 22:18:26
총투표수 449표 가운데 찬성 385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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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28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회관 커뮤니티센터 1층에서 국제관함식의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개최 여부를 묻는 주민 투표가 진행된 가운데 투표 종료 후 주민들로 구성된 투표관리위원들이 투표함을 열고 있다. 2018.07.28. woo1223@newsis.com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국제관함식이 오는 10월 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에서 예정대로 열릴 전망이다.

강정마을회는 28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강정커뮤니티센터 1층에서 '대통령의 유감표명과 공동체회복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제관함식 동의 여부 주민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강정마을 주민들은 총투표수 449표 가운데 385표의 찬성으로 국제관함식 개최에 동의했다. 반대표는 62표, 무효표는 2표로 집계됐다.

마을회는 향약 제5조에 따라 5년 이상 강정 마을에 거주한 만 20세 이상인 주민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관리위원회는 유권자를 약 800여명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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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28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 강정마을 커뮤니티센터 1층에서 국제관함식의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개최 여부를 묻는 주민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2018.07.28. woo1223@newsis.com
반대 측 주민들이 커뮤니티센터 앞에서 관함식 개최 반대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지만, 투표는 원만한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마을주민의 압도적인 관함식 개최 찬성 의견에 따라 해군은 오는 10월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간 제주해군기지에서 전세계 70여 개국 대표단과 30여 척의 함정이 참여하는 해상사열식과 심포지엄 등으로 꾸며진 ‘2018 국제관함식’을 열게 된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25일 국제관함식의 제주 개최 여부와 관련해 강정마을 주민총회에서 내려지는 결정을 그대로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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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28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 강정마을 커뮤니티센터 1층에서 국제관함식의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개최 여부를 결정하는 주민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 마을주민이 투표소로 향하고 있다. 2018.07.28. woo1223@newsis.com
강희봉 강정마을 회장은 "(찬성으로 결론 났지만) 반대 측과도 만나고 대화를 통해 어떤 부분을 원하는지 합의점을 찾아가도록 하겠다"면서 "주민들이 원하는 부분은 마을과 정부 간 협의를 통해 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투표를 두고 반대 측 주민들은 "마을 임시총회에서 결정된 국제관함식 개최 반대 결정을 뒤집고 마을회가 주민투표법이 아닌 향약으로 투표를 진행했다"며 "추후 투표관리위원회에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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