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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큰 비' 광주·전남 추가 피해, 복구 지연 우려

등록 2018.08.26 09: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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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최대 54㎜' 순천·구례·보성 '호우경보'
태풍에 이은 큰 비 산사태, 축대 붕괴 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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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허석)는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지나간 가운데 24일 순천시 낙안면 100여 배 농가에서 낙과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2018.08.24. (사진=순천시청 제공)    kim@newsis.com

【광주=뉴시스】송창헌 변재훈 기자 =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할퀴고 간 자리에 이번엔 큰 비가 내리면서 추가 피해와 복구 지연이 우려된다.

 26일 광주·전남 시·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광주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30분을 기해, 전남 보성에 당초 발효됐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대치했다. 앞서 6시15분에는 순천, 6시35분에는 구례지역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한 단계씩 격상됐다.

 호우경보는 6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되는 호우특보다.

 이날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 누적강수량은 순천 황전 135.5㎜, 구례 117㎜, 피아골 113㎜, 보성 복례 103㎜, 광양 백운산 80㎜, 광주 풍암 51.5㎜, 여수공항 50.5㎜, 영암 시종 46㎜, 나주 36㎜, 신안 자은도 30.5㎜ 등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순천지역에는 시간당 최대 54㎜의 강한 비가 내렸다. 구례를 중심으로 보성, 순천 등 동부 내륙에는 시간당 30㎜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비는 27일 오후까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10∼50㎜로, 호우 특보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이번 비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구름대가 전선을 형성해 27일 오후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예상 강수량은 30∼80㎜로, 호우 특보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 악화로 목포에서 가거도를 오가는 여객선 1척의 운항이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 중단됐다.

 광주공항 39편, 무안공항 14편, 여수공항 14편은 모두 정상 운항되고 있다.

 태풍에 이은 호우로 농작물 관리와 복구작업에는 비상등이 커졌다.

 특히,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여서 산사태나 축대 붕괴, 저지대 침수 등이 우려되고 농경지 추가 피해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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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뉴시스】류형근 기자 = 지난 23일 태풍 '솔릭'이 내륙을 관통하면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24일 오전 전남 해남군 황산면 기성마을의 한 논에 빗물이 가득 들어차 있다. 2018.08.24. (사진=해남군청 제공) photo@newsis.com

전남에서는 태풍의 영향권에 든 23일부터 현재까지 농경지 320여㏊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농경지 270㏊에 벼쓰러짐 58㏊ 등이다. 진도와 영암, 해남의 피해가 컸다.

 호우경보가 내려진 순천과 보성에서 각각 300㏊에 육박하는 낙과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휴일에 큰 비까지 내려 추가 피해가 예상된다. 완도에서는 전복가두리 양식장 5㏊가 피해를 입었다. 완도읍 4세트 240칸, 보길면 5세트 300칸 등이다.

 고흥에서는 담장 붕괴로 인한 인명 피해, 영암과 진도에서는 주택 파손, 완도에서는 도로 붕괴 피해까지 발생했다. 정전 피해만도 광주 8곳과 전남 일부 시·군 2850가구에 달했다.

 광주에서는 쓰러짐 사고 16건, 간판 추락 16건, 도로침수 1건, 정전 8건 등 총 62건의 태풍 피해가 났다.

 태풍으로 생채기가 난 지역에서는 주말과 휴일도 잊은 채 복구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호우가 겹치면서 낙과 수거와 비닐하우스 정비, 시설물 정리 등 복구작업을 애를 먹고 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며 "지반 곳곳이 물을 머금고 있는 만큼 붕괴 사고 등에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goodchang@newsis.com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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