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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책]마이클 크로닌 '크리슈나무르티와 함께한 1001번의 점심 식사'·다케무라 마키오 '인도불교의 역사'

등록 2018.09.05 0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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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책]마이클 크로닌 '크리슈나무르티와 함께한 1001번의 점심 식사'·다케무라 마키오 '인도불교의 역사'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크리슈나무르티와 함께한 1001번의 점심 식사

인도의 사상가 지두 크리슈나무르티(1895~1986)의 끼니를 10여년 간 책임진 조리사 마이클 크로닌이 쓴 책이다. 크리슈나무르티와의 점심 자리에서 오고간 이야기들, 그의 철학과 사상, 일상적 면모를 순박하고도 따스한 시선으로 풀어냈다. 크리슈나무르티의 식탁에 차려낸 채식 레시피도 함께 담겼다. 메뉴는 크게 세 종류다. 입맛을 돋울 가벼운 전채 요리와 주요리, 식사의 마무리인 디저트까지 주로 신선한 유기농 식재료를 사용한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구성된다. 지방이나 유제품을 최소한으로만 사용하고 버터나 크림, 정제된 밀가루나 설탕 등 가공식품을 되도록 사용하지 않으며, 너무 자극적이거나 매운 음식은 내지 않는다. 크리슈나무르티는 평생 고기나 가금류를 섭취하지 않았다.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기본적인 목적 외에 자신의 만족감과 이기심을 위해 함부로 생명의 목숨을 빼앗는 행위를 강하게 비판해왔기 때문이다. 강도은 옮김, 552쪽, 1만5000원, 열림원
[종교책]마이클 크로닌 '크리슈나무르티와 함께한 1001번의 점심 식사'·다케무라 마키오 '인도불교의 역사'

◇인도불교의 역사

다케무라 마키오 일본 도요대학 교수가 아시아 불교의 근원인 인도불교 사상과 한국에 유입된 대승불교 등을 정리한 책이다. 인도불교는 크게 5개 축으로 분류된다. 삼세실유와 법체항유를 근간으로 법자성을 주장하는 설일체유부, 법의 본성이 자성에 있는 것이 아니라 찰나멸에 있음을 간파한 경량부, 법에 의해 구성되는 아(我) 만이 무자성·공이 아니라 그 법마저도 무자성·공이라고 주장하는 중관학파, 유식무경을 근간으로 일체법공을 논증하고자 하는 유식학파, 설일체유부의 법유론과 경량부의 찰나멸론, 중관학파의 일체법공사상, 유식학파의 유식 무경사상을 집대성해 구축된 불교인식 논리학파다. 초기불교와 설일체유부, 경량부, 대승불교, 대승중관불교와 대승유식불교를 기술했다. 도웅 스님·권서용 옮김, 288쪽, 2만원, 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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