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패션브랜드 '베네통' 공동대표 질베르토 베네통(77) 별세
충격적 사진광고와 칼러풀한 니트디자인 도입

【밀라노(이탈리아)= AP/뉴시스】 베테통 패션 그룹의 공동창업자인 질베르토 베네통(77)이 22일 사망했다. 사진은 그가 2007년 밀라노 본사의 텔레콤 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했을 때의 모습.
베네통 가족은 그가 베네통 본사가 있는 이탈리아 북부 도시 테레비소의 자택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언론 보도에 따르면 그는 공개되지 않은 어떤 병으로 그 동안 투병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질베르토는 카를로, 루치아노, 줄리아나 등 형제들과 함께 1965년 베네통 니트웨어 회사를 출범 시켰고, 이를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이 회사는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점점 더 금융 및 투자에 힘을 쏟게 되었고 자회사 에디치오네를 통해 건설업과 금융업에도 많은 투자를 했다. 이 회사는 지난 8월 교량 붕괴로 43명의 사망자를 낸 제노아의 고속도로 연결 교량 사고 이후 재정적 압박을 받아왔다.
이 사고 이후 베네통의 자산은 며칠 새 20억 달러(한화 약 2조2천360억원) 가량 증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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