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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아픔 없기를” 대구 지하철 참사 16주기 추모식 열려

등록 2019.02.18 13: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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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이은혜 기자 =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16주기를 맞은 18일 한 시민이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에 마련된 추모 공간을 찾아 헌화하고 있다. 2019.02.18. ehl@newsis.com

【대구=뉴시스】이은혜 기자 = 340여명의 사상자를 낸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16주기 추모식이 오전 대구 중앙로역에서 열렸다.

2·18 안전문화재단은 18일 참사 발생 시각인 오전 9시53분에 추모식을 시작했다.

행사는 유가족,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 및 묵념, 추도사, 추모의 글 남기기 등 순서로 진행됐다.

일부 참석자들은 밀려오는 슬픔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김태일 2·18안전문화재단 이사장은 “참사 후 16년이 흘렀고 당시의 힘든 상황이 점점 잊히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기억하지 않는 도시에는 미래가 없다. 사고의 의미를 철저히 성찰해야 같은 아픔이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영진 대구시장은 “부상자, 유가족들의 아픔과 후유증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법적인 문제를 떠나 대구시가 그 아픔을 어루만지고 치료해야 한다”고 했다.

또 대구 지하철 참사 희생자 대책위원회와 팔공산 동화지구 상가번영회는 공동 성명을 발표해 추모행사 관련 갈등 해결을 위한 대구시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추모식을 마친 참석자들은 팔공산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를 방문해 희생자 추모탑을 참배했다.

이들은 비극적인 참사를 기억하는 한편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한편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는 2003년 2월18일 오전 9시53분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을 지나던 전동차에서 50대 남성이 휘발유를 붓고 불을 지른 사건이다.

당시 사고로 192명이 숨지고 151명이 다쳤다.

2·18 안전문화재단은 참사 16주기를 맞아 오는 20일까지 중앙로역 기억공간에서 ‘시민 추모의 벽’을 운영하는 등 시민안전주간 행사를 열 예정이다.

 eh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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