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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고명환 교수팀 '고관절 보호대' 등 의료기기 기술이전 성과

등록 2019.04.10 16: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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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대학교 고명환 교수(의대 재활의학과).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대학교 고명환 교수(의대 재활의학과).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대학교는 고명환 교수(의대 재활의학과)가 최근 '고관절 보호대' 기술을 기업에 이전하는 등 최근 3년 동안 3건의 기술 이전 성과를 냈다고 10일 밝혔다.

고 교수는 2017년 치매와 뇌 질환 환자에서 야기되는 인지기능 저하 및 손 기능 저하의 회복을 위한 '가변형 도구 모듈을 적용한 가상현실 재활 훈련 장치' 기술을 이전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언어장애를 가진 환자를 위한 '언어 치료용 기능성 게임 및 비음치 측정기술' 등을 상용화했다.

이번에 기술이전에 성공한 '고관절 보호대'는 재활의학교실 고명환·김기욱 교수, 정형외과학교실 윤선중 교수팀의 연구 결과로 고관절 수술 후 환자의 빠르고 효과적인 재활 치료를 위한 의료 장비이다. 

이 보호대는 기존의 착용감이 불편한 금속형 보호대와는 달리 팽창 튜브를 통해 인체 형상에 맞게 밀착시켜 고관절 부위를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고관절에 부가되는 하중을 감소시키고 대퇴부의 과도한 관절 운동을 적절히 제한해 수술 후 고관절의 상해 재발 위험을 줄여 빠르고 효과적인 재활 치료를 유도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보호대다.
 
이 같은 성과는 고 교수가 연구책임을 맡은 보건복지부 국책과제인 '재활 의료기기 중개 임상시험지원센터' 사업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학, 연구기관, 기업 및 병원 간 긴밀한 '산·학·연·병'의 결과물이라고 전북대는 설명했다.

특히 관계 기관들이 협력을 통해 신기술 개발에서부터 시제품 제작과 효능 검증, 제품 인허가 및 최종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의료기기 개발의 전주기를 하나의 플랫폼을 중심으로 이끌고 나간 성공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고 교수는 "2015년부터 보건복지부 지원의 사업을 통해 국내 재활 의료 중소기업들에 컨설팅, 품목허가, 특허, 임상시험, 의료자문 등도 지원하고 있다"며 "연구자들의 임상 현장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내 기업으로부터 글로벌 최고의 의료기기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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