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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방치' 옛 전남축산연구소 시험장, 태양광 도민발전소 변신 추진

등록 2019.05.02 11: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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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개발공사에 현물출자…공유재산변경안 도의회 상정 예정

그린벨트해제·도시계획결정·광주광산구와 협의 절차 남아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전남개발공사는 전남 영암KIC태양광발전소가 지난 9개월간의 인허가 및 설치공사를 마치고 상업발전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2018.07.19 (사진=전남개발공사 제공)  praxis@newsis.com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전남개발공사는 전남 영암KIC태양광발전소가 지난 9개월간의 인허가 및 설치공사를 마치고 상업발전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2018.07.19 (사진=전남개발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수년간 방치됐던 옛 축산기술연구소 평동시험장이 태양광 전남도민 발전소로 거듭 태어날 전망이다.

 2일 전남도와 전남개발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0년 강진으로 본사가 이전하면서 10년 가까이 방치됐던 옛 축산연구소 광주평동시험장을 20㎿ 태양광발전소로 조성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전남도는 44만5000㎡(13만여평·83억여원) 규모의 시험장부지를 전남개발공사에 현물출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8일 공유재산심의회를 거칠 예정이며 오는 7월께 도의회 승인을 받아 전남개발공사에 부지를 넘긴다는 계획이다.

 전남개발공사는 이 부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조성해 나온 발전이익금을 전남도 인재육성기금으로 환원, 도민과 소득을 공유한다는 복안이다.

 태양광 발전소를 조성하기 위한 1차 관문은 도의회에서 공유재산 변경에 대한 승인을 받는 것이다.

 이어 그린벨트로 묶여 있는 이 지역을 해제하는 작업도 이뤄져야 한다.

 전남개발공사는 부지를 넘겨 받는대로 그린벨트 해제를 위한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그린벨트가 해제되면 개발을 위해 도시계획결정, 실시계획 인가 등의 절차도 추진돼야 한다.

 또 광주 광산구 연산동과 나주 노안면 유곡리 일원에 걸쳐 있는 부지의 특성상 광산구와의 협의도 진행해야 한다. 부지의 80%가 광산구에 있다. 
 
 전남개발공사 관계자는 "현재 쓰레기가 매립돼 방치돼 있는 옛 축산연구소 평동시험장을 태양광발전소로 만들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도의회 승인과 그린벨트 해제, 행정절차 등을 감안할 때 최소 2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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