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운 전북대 교수팀, 탄소나노물질 집는 '분자 집게' 개발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대학교 정광운 교수.
이번 연구는 장우동 교수팀(연세대 화학과)이 김태욱 박사팀(KIST)과 공동으로 이뤄졌다.
분자 집게는 탄소 나노물질을 분자 단위에서 배향을 제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두 분자 간의 고차원 구조를 손쉽게 제어해 소재의 성질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 전자 센서, 유연전극, 논리회로 등 다양한 재료를 보다 고성능으로 손쉽게 만들 수 있어 광범위한 곳에서의 활용이 기대된다.
연구 주저자인 박민욱 연구원(박사과정)은 "풀러렌의 우수한 광물리적 성질을 적용하기 위해 호스트-게스트 시스템을 도입해 일정한 배향성을 갖는 하이브리드 고차원 나노구조를 제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광운 교수는 "고차원 하이브리드 구조제어를 위한 정밀한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분자설계 및 합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러한 연구 결과들이 다가올 미래 사회에 실제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최상위 학술지인 에이시에스나노(ACS NANO, IF = 13.709, TOP = 4.04%)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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