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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한국당 방해로 '유치원 3법' 논의 못 해…교육위 열어야"

등록 2019.06.10 15: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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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 지정 후 한 차례도 논의 못 해…2주 후 법사위로 넘어가"

"황교안 보여주기식 이벤트, 코믹스러워…국회 돌아와 민생 챙겨야"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정론관에서 유치원 3법 관련 수정안의 국회 교육위 논의를 호소하고 있다. 2019.06.10.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정론관에서 유치원 3법 관련 수정안의 국회 교육위 논의를 호소하고 있다. 2019.06.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은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과 관련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지 169일이 지났지만 자유한국당의 방해로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단 한 차례도 논의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교육위 소속인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위에서 안건을 논의할 시간이 단 2주밖에 남지 않았다. 하루 빨리 교육위 법안심사 소위를 열어서 논의를 계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당의 시간끌기와 국회공전은 한유총 잔존 세력에게 다시 한 번 국민 상식에 도전할 시간을 벌어줬고 교육부를 상대로 그동안의 유치원 개혁의 성과를 무위로 돌리려는 반격을 시도할 체력을 보충해주는 효과를 가져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유총은 국회가 멈춰진 상황을 틈타 교육부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제 와서 새삼 투명회계를 거부하겠다는 것이고, 에듀파인 사용을 거부하겠다는 것"이라며 "오는 25일이면 법에 따라 '박용진 3법 수정안’은 법사위로 넘어간다. 교육위 소위에서 논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황교안 대표에게도 일침을 가했다. 그는 "민생은 대장정이라는 보여주기식 이벤트로 챙겨지는 '파랑새'가 아니다. 유치원3법 처리를 가로막으면서 생뚱맞게 국회 밖으로 민생을 찾아 나서고 있는 황 대표의 자못 장엄한 이벤트가 못내 코믹스럽다"고 했다.

이어 "이제 그만 국회로 돌아와서, 민생의 파랑새를 챙기고 유치원 개혁의 마지막 능선을 함께 넘어서기를 당부 드린다. 국회에 민생의 파랑새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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