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버닝썬 파문' 강남경찰서, 근무희망 경찰 공개 모집

등록 2019.07.16 22:31:1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경찰청, 내부망에 근무 희망 직원 모집공고

지난 4일 '유착 비리 근절 종합 대책' 발표하기도

버닝썬 사태로 내홍 앓던 강남서, 서장 교체키도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서울 강남경찰서 모습. 2019.03.18.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서울 강남경찰서 모습. 2019.03.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창환 기자 = '버닝썬 사태'의 중심에 섰던 서울 강남경찰서가 근무 희망 직원을 공개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 본청이나 지방청 단위가 아닌 일선 경찰서가 직원 공개 모집에 나서는 건 이례적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서울경찰청은 경찰 내부망에 강남경찰서 근무를 희망하는 경감급 이하 경찰관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올렸다.

경찰 관계자는 "인적 쇄신 차원에서 이같이 뽑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공고에는 징계를 받거나 징계 의결이 예정된 경찰은 자격이 제한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경찰청이나 지방청에서 희망 직원을 모집할 때의 통상적인 응모 자격 조건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지난 4일 경찰청은 서울 강남권역 경찰서에 반부패 전담팀을 배치하고, 비리 의혹이 있는 관서·부서를 특별 인사관리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유착 비리 근절 종합 대책'을 내놓았다.

특별 인사관리구역은 비위 의혹이 잦은 관서·부서에 대해 최대 5년·기간 내 30~70%의 인력을 교체할 수 있도록 지정하는 등의 인사 혁신 제도로, 그 1호로 강남경찰서가 지목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