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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 신예 프레슬리, 사형제 폐지법안 발의예정

등록 2019.07.26 18: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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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사회에서 사형이 설 자리 없어"

【보스턴=AP/뉴시스】민주당 유색인 신예 하원의원 아이아나 프레슬리가 지난 21일 보스턴 록스베리 지역에서 열린 옥스베리 연합 퍼레이드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9.07.26.

【보스턴=AP/뉴시스】민주당 유색인 신예 하원의원 아이아나 프레슬리가 지난 21일 보스턴 록스베리 지역에서 열린 옥스베리 연합 퍼레이드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9.07.26.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미 법무부의 연방 사형수 사형집행 방침에 맞서 미국 민주당 소속 유색인 신예 아이아나 프레슬리 하원의원이 사형제 폐지 법안을 발의한다.

프레슬리는 2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사법사회에서 사형이 자리할 공간은 없다"는 글귀와 함께 자신이 준비 중인 법안 이미지가 첨부된 글을 리트윗했다.

트위터를 통해 공개된 해당 법안에는 "어떤 연방법 위반에 대해서도, 또 어떤 다른 목적을 위해서도 사형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프레슬리는 이른바 '스쿼드(Squad·한 무리)'라고 불리는 민주당 유색인 신예의원 그룹에 속한다.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일한 오마, 라시다 틀라입과 함께 당내에서 뚜렷한 진보 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근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내 진보-중도파 간 갈등을 부추기고 저소득 백인 남성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해 이들 4인방을 상대로 인종차별적 공격을 개시하기도 했다.

미국에선 연방 차원의 사형 집행은 드물다. 특히 지난 2014년 독극물 방식 사형 집행 중 사형수가 발작 및 심장마비로 숨지면서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이 법무부에 사형제 전반에 대한 검토를 지시하기도 했다.

민주당 내에선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연방정부의 사형 집행에 반대하는 방향으로 선회하면서, 사형 문제가 2020년 대선 경선 주요 이슈로 떠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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