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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티셔츠·머그컵...'노재팬 굿즈' 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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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8-09 14:16:55
문대통령 지지 '이니 굿즈샵'에도 '노재팬 머그컵'
상품 등장은 불매운동 장기화 전망에 따른 현상
노재팬 확산 기폭제 될 가능성... 혐일로 변질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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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박미영 기자 =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스티커, 티셔츠, 머그컵 등 ‘노재팬 굿즈’까지 등장했다.

그동안 노재팬 로고는 SNS상에서 이미지 파일로 공유되거나 일부 개인이나 지자체가 실물로 제작해 지인이나 시민들 간에 주고 받는 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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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11번가 실시간 쇼핑 검색어에 안중근 케이스 등 노재팬 관련 키워드가 상위에 랭크돼 있다.


그러나 최근 불매운동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늘자 스티커, 티셔츠, 머그컵 등으로 상품화돼 오픈마켓 등 온라인쇼핑몰에서 팔리기 시작했다.

이는 ‘시장’이 형성됐다는 의미로,  ‘노재팬’ 캠페인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11번가,G마켓, 쿠팡 등에서 ‘노재팬’을 검색하면 상당수의 관련 상품이 뜬다. ‘노재팬’문구를 넣은 스티커가 대부분이지만 티셔츠, 핸드폰 케이스, 거치대, 에코백, 액자 등 다양한 상품군이 팔리고 있다. 네이버 쇼핑에 올라와 있는 상품만 해도 78개에 이른다. 11번가에서는 일본 보이콧 티셔츠 상품 만해도 64개가 올라와 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용품을 판매하는 ‘이니 굿즈 샵’에서도 불매운동 관련 머그컵을 판매하고 있다.

11번가에서는 ‘실시간 쇼핑 검색어’ 순위에 ‘안중근 핸드폰 케이스’ 등이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불매운동이 애국정신 고취로 전환되는 흐름도 읽힌다. 유통가가 8·15광복절을 앞두고 애국 마케팅에 한창인 것과 같은 맥락이다. 

한 업계관계자는 “안중근 핸드폰 케이스 등은 예전에도 판매가 되던 상품이지만 최근 불매운동 이후 다시 인기 상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면서 “광복절 전후로 판매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재팬 굿즈는 단순히 소유를 위한 상품이 아니라 불매운동에 동참하겠다는 의사 표현의 한 방법이어서 구매자가 늘수록 자칫 불매운동을 넘어 반일·혐일 운동으로 변질될 가능성도 있어 조심스럽다”고 했다.


my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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