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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2일 북부청사 평화광장서 ‘피스메이커 콘서트’

등록 2019.09.18 17: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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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필하모닉(사진=경기문화의전당 제공)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필하모닉(사진=경기문화의전당 제공)


【수원=뉴시스】이병희 기자 = 경기도는 ‘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을 기념해 22일 피스메이커 콘서트(Peacemaker Concert)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남북평화에 대한 도민의 염원을 전 세계에 알리는 행사 ‘Let’s DMZ’의 하나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22일 오후 7시 경기북부청사 평화광장에서 진행된다.

경기도, 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문화재단 공동주최로 진행되는 이 콘서트는 경기필하모닉을 비롯해 그리스 가수 마리아 파란투리, 정태춘 밴드, 노래를 찾는 사람들(노찾사) 등이 출연한다.

그리스 대작곡가 미키스 테오도라키스는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며 ‘교향곡 제3번’을 헌정했고, 경기필하모닉·소프라노 서선영·의정부시립합창단·그란데오페라합창단의 합동으로 국내 처음으로 공연한다.

자유와 평화를 염원하는 그리스 민중의 음악이자 ‘그리스의 노래’라는 부제를 가진 이 노래는 70분 길이의 합창곡이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레지스탕스 활동과 이후 냉전시기의 평화운동, 그리고 그리스 민주화운동을 펼친 미키스 테오도라키스가 디오니시오스 솔로모스의 시에 곡을 붙인 교향곡이며 평화를 상징하는 의미가 담겼다.

미키스 테오도라키스는 한국인들에게 ‘기차는 8시에 떠나네’나 ‘그리스인 조르바’ 등의 곡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 고 김대중 대통령과 노벨평화상 후보로 나란히 오를 정도로 세계적으로 명성있는 음악가이면서 평화와 인권의 상징인 인물이기도 하다. 평소 한국에서 강의와 방송 출연을 활발히 하는 세계적인 석학 미나스 카파토스 박사를 통해 직접 의사를 전달해왔고, 곡 헌정을 받게 됐다.

2부는 노래를 찾는 사람들, 정태춘 밴드 등을 비롯해 그리스의 유명한 가수이자 미키스 테오도라키스의 분신이라 불리며 그의 모든 대표곡을 부른 가수 마리아 파란투리의 무대가 펼쳐진다. 그리스 국회의원을 역임한 인권운동가인 마리아 파란투리는 이 콘서트를 위해 미키스 테오도라키스가 곡을 헌정 소식에 출연이 성사됐다.

경기도문화의전당 관계자는 “렛츠 디엠지(‘Let’s DMZ’)의 대미를 장식할 피스메이커 콘서트(Peacemaker Concert)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향한 염원과 DMZ의 평화적 가치를 전 세계로 알리기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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