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와이아트, 죽음에 관한 삶의 음악···생사의
생사의 (사진= 왓와이아트 제공)
현재 대학로 등에서 펼쳐지고 있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의 초청작이다. 작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 올해 3월에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초연했다.
어어부 프로젝트 멤버이자 영화·현대무용·연극 음악감독인 장영규, 음악동인 고물 음악감독인 이태원, 한국 전통음악의 본질을 공부하는 독일 현대음악 작곡가 세바스티안 클라렌의 곡을 들려준다.
세 작곡가는 삶과 죽음에 대한 복합적인 감정을 우리 전통음악 선율로 풀어냈다. 종묘제례악, 문묘제례악, 민요, 굿 등이다. 전통의 재현이 목적이 아니기에 원형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재해석을 통해 자신의 언어로 청중과 대화한다.
타악 연주가 김웅식, 거문고 연주가 김준영, 대금 연주가 유홍, 차세대 소리꾼 이나래, 해금 연주가 강지은이 무대에 오른다. 강지은은 왓와이아트 예술감독으로 이번 '생사의'의 콘셉트, 기획, 드라마투르기, 연출을 도맡았다.
여백 활용의 미가 돋보이는 애니메이션을 창작한 베리베리(berryberry)와 한국과 독일을 오가는 무대&의상디자이너 이수은의 작업이 어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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