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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시리아 북부 안전지대서 순찰활동 돌입

등록 2019.10.24 16: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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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니(시리아)=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간 이른바 소치 합의에 따라 러시아 헌병대가 23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부 보안구역(the security zone)에서 순찰을 시작했다. 사진은 시리아 북부 코바니를 순찰하는 러시아 장갑차량. 2019.10.24

【코바니(시리아)=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간 이른바 소치 합의에 따라 러시아 헌병대가 23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부 보안구역(the security zone)에서 순찰을 시작했다. 사진은 시리아 북부 코바니를 순찰하는 러시아 장갑차량. 2019.10.24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간 이른바 합의에 따라 러시아 헌병대가 23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부 안전지대(the security zone)에서 순찰을 시작했다.
 
타스통신과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내어 "23일 러시아 헌병대가 러시아와 터키간 소치 합의에 따라 시리아 북부의 지정된 경로에 대한 순찰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시리아 코바니 지방정부와도 만나 소치 합의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부연했다.
 
소치 합의에 따르면 러시아 군경과 시리아 국경경비대는 시리아 쿠르드족 군사조직들이 23일 낮 12시부터 150시간 이내 터키와 시리아 북부 국경에서 30㎞ 외곽 지역으로 철수를 마무리하는지 감시하게 된다.

터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족 지역에 주둔하던 미군을 철수시킨 틈을 타 지난 9일 자국내 분리주의세력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의 시리아 분파로 여기는 시리아 쿠르드족 민병대 인민수비대(YPG)를 국경 지역에서 퇴출시키기 위한 군사작전 이른바 '평화의 봄' 작전에 돌입했다.
 
터키는 지난 17일 에르도안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군사행동 중단에 합의하기 전 시리아 북부지역 상당수를 장악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22일 푸틴 대통령과도 터키가 장악한 탈 아브야드와 라스 알아인 사이 120㎞ 구간에 폭 32㎞ 규모 안전지대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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