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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연극 베스트 3', 그을린사랑·이게 마지막이야·휴먼푸가

등록 2019.12.09 14: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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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휴먼푸가. (사진 = 남산예술센터 제공) 2019.12.09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 휴먼푸가. (사진 = 남산예술센터 제공) 2019.1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한국연극평론가협회(회장 김미도)가 9일 ‘올해의 연극 베스트 3’를 발표했다.

마크923의 '그을린 사랑'(와이디 무아와드 작, 신유청 연출), 전화벨이 울린다의 '이게 마지막이야'(이연주 작, 이양구 연출), 남산예술센터·공연창작집단 뛰다의 '휴먼푸가'(한강 원작, 배요섭 연출)를 선정했다.

이진아 연극평론가는 '그을린 사랑'에 대해 "원작의 장면 하나 단어 하나, 지문 하나 해석하지 않고 허투루 넘어간 것이 없다"고 봤다.

김방옥 연극평론가는 '이게 마지막이야'에서 "노동현장을 다룬 극 중 과거처럼 분노와 주장, 해답을 내세우는 게 아닌, 이념과 일상이 미세하게 얽히는 디테일들, 그러면서도 현실의 복합적 모순을 꿰뚫는 선명함"을 읽었다.

심재민 연극평론가는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작가 한강의 '소년이 온다'를 원작으로 삼은 '휴먼푸가'에 대해 "근자에 여전히 제대로 해결되지 못한 광주 문제를 신체를 통해 연극, 춤, 설치예술을 포괄하면서 혼신의 힘으로 창작한 품격 있는 공연"이라고 평했다.

'올해의 연극 베스트3'는 작년 12월1일부터 올해 11월30일까지 국내 무대에 오른 연극작품 중, 한국연극에 유의미한 방향성을 제시한 작품들에게 주어진다. 시상식은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송년회를 겸해 16일 오후 5시 대학로 서울연극센터 1층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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