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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결위 3당 간사협의체, 밤샘 심사에도 예산 합의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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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2-10 09:53:27
전날 오후부터 간사 밤샘 심사에도 간극 못 좁혀
일자리 예산 등 삭감 규모 놓고 여야 이견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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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종철 기자  =  밤을 꼬박 새운 이종배(오른쪽) 자유한국당, 지상욱 바른미래당 국회 예결위 간사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고 있는 예산안조정소위원회 회의실을 나오고 있다. 2019.12.10.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훈 유자비 한주홍 기자 = 여야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놓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차원에서 밤샘 심사를 이어왔으나 10일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합의가 불발됐다.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간사 전해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력을 많이 했는데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상황에 대해 각당 원내지도부에 이야기하고 어떻게 할지 논의해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견 부분을 묻는 질문에는 "세세한 이야기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자유한국당 예결위 간사 이종배 의원도 "지도부와 상의하겠다"고 했고 바른미래당 예결위 간사 지상욱 의원은 "원내지도부가 이야기하면 원내대표끼리 어떻게 할 지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결위 3당 간사들은 전날 오후 3시께부터 3당 간사 간 협의체인 소(小)소위원회 회의를 열어 그동안 멈춰있던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다시 착수, 밤샘 심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감액 규모를 놓고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은 가짜 일자리 예산, 총선용 선심성 예산 등을 대폭 삭감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앞서 이종배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총선 민심성 공약(이 쟁점이 되고 있다)"고 말했고, 지상욱 의원은 "감액 규모에 대해 여야간 간극이 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에 따라 한국당은 예산 심사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여당은 이날 본회의 처리를 위해선 심사를 더 끌수 없고 협상이 결렬될 경우 '4+1' 협의체에서 논의됐던 수정안을 본회의에 올릴 수 밖에 없단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한국당이) 일부러 시간을 끌고 타협하지 않는다면 '4+1'에서 합의된 (예산)안을 오늘 자정 전에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전날 낮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원내대표 회동을 통해 10일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처리하고 한국당이 의총 동의를 거쳐 필리버스터를 철회하면 패스트트랙에 오른 선거법과 공수처 등 검찰개혁법을 정기국회에 상정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한국당이 의원총회에서 필리버스터 철회를 유보키로 하며 합의가 파기될 위기에 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 jabiu@newsis.com,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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