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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파주 민통선 안 멧돼지 사체서 돼지열병 검출…누적 64건째

등록 2020.01.07 17: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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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25번째·파주 22번째…농민과 조사당국이 각각 발견

[세종=뉴시스] 경기도 연천군 왕징면 강서리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와 폐사체 시료 채취(하단 오른쪽)를 하는 모습. (사진= 환경부 제공) 2019.10.12.

[세종=뉴시스] 경기도 연천군 왕징면 강서리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와 폐사체 시료 채취(하단 오른쪽)를 하는 모습. (사진= 환경부 제공) 2019.10.12.

[세종=뉴시스] 정성원 기자 = 경기도 연천군과 파주시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안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또 나왔다.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은 연천 지역에서만 25번째, 파주 지역에서만 22번째, 전국적으로는 64번째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연천군 백학면 두일리와 파주시 장단면 거곡리 민통선 안에서 각각 발견된 멧돼지 사체의 시료(혈액)를 채취해 정밀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연천군에서 발견된 폐사체는 지난 6일 민통선 내 산자락에서 농민이 발견했다. 파주시에서 발견된 폐사체는 같은 날 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가 멧돼지 흔적 조사 중 산기슭에서 발견했다.

두 사체의 발견 지점은 모두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위험 지역인 2차 울타리 안이다.
[세종=뉴시스]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검출현황(확진일 기준). (그래픽=국립환경과학원 제공) 2020.01.07.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검출현황(확진일 기준). (그래픽=국립환경과학원 제공) 2020.01.07. [email protected]

당국은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현장 소독 후 사체들을 매몰 처리했다.

정원화 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2차 울타리 지역에서는 감염된 폐사체가 더 나올 수 있어 수색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로써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개체 수는 64마리로 늘었다. 연천 25마리, 철원 17마리, 파주 22마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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