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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논두렁 시계 논란' 이인규 전 중수부장 서면조사

등록 2020.01.14 11: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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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두렁시계' 보도에 국정원개입 주장
방송사, 이인규 고소…검찰, 서면 조사
2017년 미국으로 떠난뒤 지난해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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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지난 2009년 6월 서울 서초동 대검 기자실에서 '박연차 게이트' 수사 최종결과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DB)

[서울=뉴시스] 김재환 기자 = 검찰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수사한 이인규(62·사법연수원 14기)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을 서면조사했다. 이 전 부장은 이른바 '논두렁 시계' 보도에 국가정보원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주장했는데, 해당 보도를 한 방송사가 그를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성상헌)는 최근 이 전 부장으로부터 서면 진술서를 제출받았다.

이 전 부장은 진술서에서 '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가 명품 시계 2점을 논두렁에 버렸다고 진술했다는 내용의 보도에 국정원이 관여했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전 대통령 일가는 지난 2009년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수사가 진행되던 중 '논두렁 시계' 보도가 나왔고, 노 전 대통령은 열흘 뒤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 등에서는 이 전 부장 등 당시 검찰 관계자가 '망신주기' 용으로 피의사실을 흘린 것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했다.

이에 이 전 부장은 의혹을 부인하면서 국정원이 해당 보도에 개입한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그는 지난 2017년과 2018년 배포한 입장문에서 이 같은 내용이 보도되도록 국정원의 지시와 권유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해당 방송사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으며, 이 전 부장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장은 지난 2009년 대검 중수부장을 끝으로 검찰 생활을 마무리한 후 지난 2017년 8월 미국으로 떠났다. 이후 지난해 귀국하면서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지만, 이 전 부장은 "귀국한 데 대해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heerlead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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