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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이루는사람들, 구미서 '한국말 배우기' 출간

등록 2020.01.18 19:23:18수정 2020.01.18 19: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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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쪽 분량의 한국말 알기 쉽게 표현
김명자·전은숙·이주 등 배움터 선생님 7명이 편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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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오 스님이 '한국말 배우기' 책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꿈을이루는사람들 제공)

[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비영리 민간단체에서 전국 첫 지역 중심의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한국말 배우기' 책을 펴내 관심을 끌고 있다.
 
'꿈을이루는사람들(대표 진오스님)'은 최근 '우리동네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한국말 배우기' 책을 출간했다.

구미·김천 등 경북지역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생활에 필요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108쪽 분량으로 주요 내용은 ▲비자신청·월세계약서 작성법 ▲버스를 어디서 타나요 ▲새 일자리를 찾고 있어요 ▲어디가 아파요?▲기숙사 생활이 어때요 등이다.

진오 스님과 매주 일요일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한국말 배움터' 자원봉사자 7명이 책을 만들었다.

'꿈을이루는사람들'은 19일 오후 2시 경북 구미호텔에서 출판기념식과 '제1회 이주민 한국말 이야기 대회'를 연다.

한국에 살면서 겪은 문화 차이에 따른 이야기를 한국말로 표현하는 대회다.

스리랑카, 캄보디아,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 6개국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 여성들은 각자의 이야기를 한국말로 설명하면 된다.

경상북도에서는 처음 열린다.

'꿈을이루는사람들'은 불교계 최초의 이주민 지원 비영리 민간단체로 2000년부터 구미지역을 중심으로 이주노동자 상담센터와 외국인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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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초유의 3000㎞ 탁발 마라톤을 하는 진오 스님 (사진=뉴시스 DB)

2008년 법인 설립 후 가정폭력 피해 외국인 보호 시설과 다문화 달팽이모자원을 운영하며 인권보호 활동을 하고 있다.

마하붓다사 주지인 진오 스님은 "외국인 근로자도 구미지역에 사는 동안 시민과 같은 권리가 있음에도 그동안 눈 높이 정책이 부족했다. 한 나라의 말을 배운다는 것은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한국을 더 좋아하게 될 기회이기 때문에 좋은 교재를 갖고 가르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에 배포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진오 스님은 고등학생이던 1980년 법주사로 출가, 1981년 통도사에서 수계했다.

1985년 동국대 불교대학 선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공군 군법사로 복무했다.

마라톤용 승복을 입고 염주를 목에 건 채 마라톤에 참여해 '달리는 수행자'로 유명하다.

스님이 마라톤을 하는 목적은 이주노동자와 다문화 모자가족, 북한이탈 청소년을 돕는 보시행을 위한 것이다.

1㎞를 달릴 때마다 100원을 모금하는 펀드레이징으로 모자원을 운영하고 베트남 불우 어린이들의 수술비 마련, 학교 화장실도 만들어 줬다.


◎공감언론 뉴시스 phs64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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