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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째 확진자' 밀접접촉 수원시민 2명 '음성'(종합)

등록 2020.02.01 18: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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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째 확진자' 화서1동 친인척 집에서 6명과 식사

인근 수원화양초등학교 방과후수업 등 폐강

[용인=뉴시스] 김종택 기자 =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31일 오후 경기 용인시 처인구 경전철 용인시청역에서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2020.01.31.semail3778@naver.com

[용인=뉴시스] 김종택 기자 =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31일 오후 경기 용인시 처인구 경전철 용인시청역에서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12번째 확진환자와 밀접접촉한 경기 수원시민 2명이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1일 수원시에 따르면 12번째 확진환자인 중국 국적 49세 남성(부천시 거주)은 지난달 24일 대중교통을 이용해 팔달구 화서1동에 있는 친인척 집에 방문해 6명과 함께 식사했다.

접촉자인 친인척 6명 가운데 2명이 발열 증세가 있어 '의사 환자'로 분류됐지만, 이날 오후 5시께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의사환자'는 중국 후베이성(우한시 포함)을 다녀왔거나 확진환자의 증상발생 기간 확진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뒤 14일 이내에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자다.

이들은 국군수도병원이 이송 격리돼 이날 오전 11시40분께 검체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1차 검사를 한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다만 완전한 '음성' 판정을 위해 24시간 이내 재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 격리병상에 입원한 상태다. 재검사 뒤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해제되면, 자택에서 자가격리하게 된다. 

함께 식사를 했던 4명은 증상이 없어 자가 격리 중이다.

시는 주변 지역을 방역소독하고, 자가격리 대상자에게 위생용품과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자가격리 기간이 끝나는 7일까지 하루 4차례 1:1 모니터링도 병행한다. 

12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곳 근처인 A초등학교는 전날인 지난달 31일 방학했다. 만일에 대비해 4분기 방과후 수업을 폐강했고, 학교에서 운영하는 돌봄교실을 축소 조치했다.

접촉자 6명 가운데 학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염태영 시장은 개인 SNS(페이스북)에 수원시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현황을 수시로 게시해 시민들에게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또 수원시는 수원시 홈페이지(http://www.suwon.go.kr)와 수원시 SNS를 비롯한 모든 홍보 수단을 활용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공개하고, 대응 요령을 알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감염증에 걸리면 발열과 기침, 호흡곤란 비정형 폐렴 등 증상을 보인다. 우한시 방문 뒤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수원시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1339)에 전화해 상담해야 한다.

시민들은 해외여행 전 '해외 감염병 나우' 홈페이지(http://www.해외감염병now.kr)에서 감염병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 수시로 손을 씻고, 기침할 때는 옷소매로 입을 가리는 등 위생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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