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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성모병원, 병원 출입·면회 제한 대폭 강화

등록 2020.02.05 18: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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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유입 차단에 총력

(사진=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제공)

(사진=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제공)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감염증 유행으로 지역사회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의료기관들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5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병원 출입 및 면회 제한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국제성모병원은 설 명절 직후 선제적으로 모든 출입구를 3개로 제한하고 이곳에서 여행력 확인, 손소독, 발열체크 등을 실시했다.

또 면회객의 병실 출입을 제한하고 중환자실 면회를 줄여 메르스 사태 수준으로 비상대응 체제를 유지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전국에 18명으로 확산되면서 병원 측은 출입구를 한 곳으로 일원화,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하고 전 내원객을 대상으로 중국 여행력을 확인하는 등 신종 코로나 원내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대응에 나섰다.

이곳에서 의료진들은 직접 발열체크와 손소독을 실시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수칙 안내문을 내원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 지난 4일 주요 병원 보직자들은 직접 병동을 방문해 입원 환자들에게 예방 안내문을 배포하며 출입·면회 제한 정책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다. 

국제성모병원 행정부원장 김성만 신부는 “많은 환자와 내원객이 출입통제와 면회금지로 인한 불편함을 토로하기 보다 안전한 병원 환경을 위한 조치에 협조하고 있다”며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지역사회 감염 예방을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병원 차원에서도 의료진과 교직원 모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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