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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전담 모바일 상담센터 만든다…"청소년 부당노동 근절"

등록 2020.02.1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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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운영…신청 학교 지난달 257개교

오프라인 센터 상담시간 오후 9시로 연장

[서울=뉴시스]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 김정현 기자 = 여성가족부(여가부)가 청소년 부당노동 행위 근절을 위해 학교 전담 모바일 상담센터를 만드는 등 제도를 개선키로 했다.

여가부는 11일 학교 전담 '모바일 청소년근로보호센터'를 3월부터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청소년이 다니는 학교만의 전문 근로상담 창구로 만들어진다. 학생들에게 맞춤형 상담이 제공된다.

여가부 관계자는 "필요시 전문가 근로현장도우미가 상담을 진행하고 중재, 관계기관 연계 서비스도 제공한다"며 "긴급할 경우 학교와 협의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가부에 따르면 지난 1월까지 청소년근로보호센터 누리집(youthlab.or.kr)을 통해 총 257개 학교가 센터 이용을 신청했다.

여가부는 또 수도권, 충청, 경상, 전라 4곳에서 운영하는 기존 청소년근로보호센터의 상담 시간을 오후 9시로 연장할 계획이다.

센터로 접수되는 상담이 지난 2017년 1만6786건에서 지난해 5만건까지 늘어나고 있어 질 개선을 위한 인공지능 시스템도 도입된다.

찾아가는 노동인권교육도 지난해 1800회에서 올해 2000회 규모로 확대된다. 청소년근로보호센터를 통해 최저시급 준수, 근로계약서 작성 등 '청소년 행복 일터 사업장' 2700곳이 선정된다.

여가부 관계자는 "부당한 처우를 근절하고 청소년의 근로 권익 보호를 위해 나서겠다"며 "노동인권 교육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이날 오후 3시 경기 광명시의 한 카페를 찾아 사업주와 근로 청소년에게 근로 권익 보호방안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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