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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한 봉쇄령, 한달만에 부분완화…건강한 외지인에 이동허용

등록 2020.02.24 15: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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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증세가 없고, 환자와 접촉한 적이 없어야

시 밖에서 특별한 의학적 치료를 받아야하는 사람도 이동 가동

[우한=AP/뉴시스]23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주택가에서 한 남성이 구역을 분리한 가림막 밑으로 기어 나오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코로나19는 전파 속도가 가장 빠르고 방역 난도는 가장 높은 돌발 공중위생 사건"이라며 "방역 업무가 조금도 느슨해져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2.24.

[우한=AP/뉴시스]23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주택가에서 한 남성이 구역을 분리한 가림막 밑으로 기어 나오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코로나19는 전파 속도가 가장 빠르고 방역 난도는 가장 높은 돌발 공중위생 사건"이라며 "방역 업무가 조금도 느슨해져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2.24.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사태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내려졌던 봉쇄령이 부분적으로 완화됐다. 지난 1월 23일 봉쇄령이 내려진지 한달만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4일 우한 시 당국이 코로나 19 증세가 없으며 환자와 접촉한 적이 없는 비거주자들 경우 떠날 수있도록 허락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우한 주민이 아니지만, 봉쇄령이 내려지면서 발이 묶였던 외지인들이다.

시 보건당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한 시민들은 물자 이송을 포함해 질병 통제 및 시 운영에 필수적이었다며, 외지인 뿐만 아니라 우한 밖에서 특별한 의학적 치료를 받아야 하는 사람들도 허가를 받아 밖으로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SCMP는 홍콩인이나 외국인들이 새로운 조치에 적용을 받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지적했다. 해당조치가 우한이 아닌 다른 곳에서 온 중국인들에게만 적용되는 것같다는 것이다. 현재 우한을 포함해 후베이성에 발이 묶인 홍콩인은 약 2000명으로 추정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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