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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정부 초기대응 좋아…현재 신천지·대남병원 파도 만난 것"

등록 2020.02.28 00: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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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정부 다 잘한 것은 아니야, 다만 현장의 말 경청"

"정책 온전하게 하는 과정…정부 비판으로는 해결 안돼"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어르신 유관기관 간담회'에 앞서 김성헌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0.02.27.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어르신 유관기관 간담회'에 앞서 김성헌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0.02.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정부의 초기대응은 좋았다"고 평가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11시부터 MBC '100분토론'에 출연해 "현재는 신천지와 대남병원이라는 파도를 만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가 다 잘한 것은 아니지만 지방정부, 현장의 말을 듣고 있다"며 "서울시가 제기한 사례정의 확대, 감시체계 강화 등의 주장도 들어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메르스 때는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의 말을 안 들었다. 그래서 제가 10시에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기밀에 쌓여있던 것을 공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금은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소통하고 이런 과정 통해서 비판과 지적들을 하고, 정책을 조금 더 온전하게 하는 과정"이라며 "누구를 탓하기보다는 어떻게 신천지라는 종교집단 문제 극복하고 감염병 해소하냐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상시국에는 여야가 따로 없고 진보·보수도 따로 없다"며 "정부 비판해서 해결되는 것은 아니고, 감염병 위기를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의견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MBC '100분토론'에는 박 시장과 김승희 미래통합당의원,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신상엽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등 4명이 출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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