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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에도 ‘착한 임대료 운동’ 확산

등록 2020.03.10 13: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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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시장 상가 중심 임대료 감면 잇달아

 착한 임대료 운동을 펼치고 있는 여주시 한글시장.

착한 임대료 운동을 펼치고 있는 여주시 한글시장.


[여주=뉴시스] 이준구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매출 급감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임대료를 감면해주는 ‘착한 임대료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여주시에서도 한글시장 상가를 중심으로 이 운동에 동참하는 건물주가 늘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임대인들의 이 같은 자발적 임대료 인하 움직임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특히 한글시장 박흥수 상인회장은 자신의 건물에 입점한 1개 점포 임대료를 한시적으로 매달 10%씩 감면했다. 이어 신민영, 신규승 대표도 본인의 건물에 있는 3개 점포 임대료를 코로나19가 종료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10% 감면에 동참했다. 전원주 대표도 3월~4월 동안 30%의 임대료를 감면하는 등 한글시장에만 현재 7개 점포가 임대료 인하에 동참했다. 

세입자들은 “어려운 시기에 이웃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한 결정에 감사한다”며 “많은 임대인들이 적극 동참해 힘든 시기를 함께 이겨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고마워 했다.
 
이 외에도 여주시 점동상인회 임대인 A씨는 자신의 건물에 입점한 5개 점포의 2월 임대료 200만원 전액을 면제해주기로 했으며 홍문동 현대아파트 후문 임대인 B씨는 건물 전체 임대료 800만원 상당을 전액 면제하는 등 임차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있다.
 
이항진 시장도 이에 동참하며 SNS를 통해 ‘착한 임대료 운동’을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올렸다. 
 
한편 여주시는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사무실 꽃 생활화(1 table 1 flower) 운동 ▲여주사랑카드 10% 인센티브 기간 연장 ▲소상공인 특별자금지원 ▲예산의 신속 집행 ▲시청 구내식당 휴무 확대 ▲전통시장 장보기 권유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펼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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