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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43만명 실업수당 신청해 9주간 3860만…7주째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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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5-21 22: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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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에서 지난주 243만8000명이 일자리를 잃어 주간 실업수당 신규신청에 나섰다고 21일 미 노동부가 발표했다.

5월10일(일)부터 5월16일(토) 동안에 각 주 당국에 실업수당을 신청한 이들 새 실직자들은 직전주의 268만7000명에서 25만 명이 줄어든 규모이다.

미국에서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 위축이 본격화하자 3월15일(일)~3월21일 이후 주간 실업수당 신규신청이 수백 만 명으로 폭증하기 시작했고 이런 추세가 9주째 이어져 총 신규신청자가 3860만 명에 달하게 된 것이다.

그럼에도 주간 실업수당 신규신청자 감소세는 이날의 발표치 5월10일~5월16일로 7주째 이어지고 있다. 폭증세 두 번째 주인 3월22일~3월28일의 687만 명을 정점으로 해서 그 다음주부터 660만, 523만, 442만, 384만, 317만 및 268만 명 씩 줄어든 뒤 지난주에 다시 243만 명으로 감소했다.  

3900만 명을 바라보는 코로나 19발 실업수당 신규신청자는 미국 전체 취업자 1억5500만 명의 25%에 해당된다. 미 노동부가 가계 및 기업 조사를 통해 매달 작성 발표하는 고용보고서의 실업률 통계에서 3월은 88만 개의 일자리가 없어져 실업률이 3.5%에서 4.4%로 뛰었다.

이어 4월 고용동향에서 한 달 동안 205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져 실업률이 14.7%로 치솟아 1933년 대공황 극성기 때의 24.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용보고서의 월간 일자리 상실 개수로 파악되는 새 실업자와 주간 실업수당 신규신청 합계로 알 수 있는 최신 실직자는 다른 통계 개념이다. 그러나 5월16일까지 나온 9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3800여 만 명을 감안하면 5월 고용보고서에 반영될 새 월간 상실 일자리 수는 1000만 개가 넘을 것이 확실하다.

이럴 경우 미 실업률은 20%에 육박하게 된다. 노동부는 5월 고용보고서를 6월5일(금) 발표한다.
 
전문가 일부는 4월 중순부터 시작된 코로나 19 방역의 자가감금 조치 해제 요구가 5월 들어 대세가 되고 5월20일 코네티컷주를 마지막으로 50개 모든 주가 어떤 형태로든 경제를 재가동한 만큼 4월 달에 실업수당을 신청했던 실직자들이 상당수 일자리를 얻었을 수도 있다고 본다.

그래서 실업률 증가치가 예상보다는 낮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업수당 신청 후 심사를 거쳐 최대 7개월의 실업수당을 수령하고 있는 실업자는 지난주 기준으로 2500만 명에 달했다. 코로나 19가 창궐하기 전 3월 초에는 평균 주급 380달러인 각주 실업수당 수령자는 180만 명 정도였다. 또 당시 신규 주간신청자는 22만 명이었다.

실업수당 수령자들은 3조 달러에 달하는 긴급재난지원책 일환으로 주정부 수당 외에 연방정부로부터 최대 4개월 동안 주급 600달러의 특별실업수당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고용주나 피고용인이나 정리해고를 한층 가볍게 여겨 실업수당 신청이 폭증했다는 지적도 있다.

또 긴급재난지원책으로 그간 한국과 마찬가지로 고용보험료를 내지 않아 주간 실업수당을 신청할 수 없었던 자영업자 및 독립적 하청업자인 특별고용형태 취업자들이 실직 후 연방정부 특별실업수당을 신청할 수 있게 되었다. 이들은 주간 실업수당 신규신청 통계에는 잡히지 않지만 220만 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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