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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14년 만의 '악연 더비'서 패배…제주 시즌 첫 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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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5-26 22:33:46
'안드레 4경기 연속골' 대전, K리그2 단독 선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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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제주가 주민규의 결승골로 부천에 승리했다. (제공=프로축구연맹)
[부천=뉴시스] 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부천FC1995가 '연고지 악연'으로 얽힌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첫 맞대결에서 복수에 실패했다.

부천은 26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4라운드 홈 경기서 후반 추가시간 제주 골잡이 주민규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제주에 0-1로 졌다.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던 송선호 감독의 부천은 4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정규라운드 연승 행진도 8경기에서 마감됐다.

남기일 감독이 이끄는 제주는 부천을 꺾고 개막 후 4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1승1무2패(승점4)를 기록한 제주는 8위에서 6위로 도약했다.

두 팀의 악연은 14년 전인 2006년 SK 프로축구단이 부천에서 제주로 연고지를 옮기면서 시작됐다. 연고 이전 이후 생긴 이름이 제주 유나이티드다.

지역 축구팀을 잃은 부천은 시민구단 창단을 추진했고, 2007년 12월 부천FC1995가 탄생했다.

K3리그에서 시작한 부천은 K리그에 1, 2부 승강제가 도입된 2013년 2부리그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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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부천이 연고 이전 후 14년 만에 만난 제주와 맞대결에서 패배했다. (제공=프로축구연맹)
부천이 K리그2에서 자리 잡는 동안 제주는 1부리그에 속해 두 팀의 대결은 이뤄지지 않았으나, 지난해 제주가 강등되면서 마침내 두 팀이 만나게 됐다.

애초 두 팀은 이달 5일 어린이날 대결이 예정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리그 개막이 연기되면서 3주 늦게 경기가 열렸다.

역사적인 악연 속에 치러진 경기답게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전개됐다.

제주가 높은 점유율을 찍었지만, 바이아노와 바비오를 앞세운 부천의 역습도 위협적이었다.
0-0의 균형이 계속되자 양 팀은 교체를 통해 변화를 시도했다.

제주는 임찬울에 이어 부천 출신 임동혁을 투입하며 팀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마지막 교체카드로는 안현범이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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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안드레가 4경기 연속골로 대전의 4경기 무패행진을 이끌었다. (제공=프로축구연맹)
부천도 서명원, 이정찬이 연속해서 투입되며 승부수를 던졌다.

팽팽한 승부는 후반 추가 시간에 갈렸다. 김영욱의 크로스를 주민규가 날아올라 헤딩으로 해결했다.

안드레가 4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선 대전하나시티즌이 안산 그리너스를 1-0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대전은 전반 6분에 터진 안드레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켰다.

개막 후 4경기 무패행진(3승1무)을 달린 대전은 부천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안드레는 시즌 5호골로 득점 1위에 등극했다.

1승3패(승점3)의 안산은 리그 8위에 머물렀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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