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믿음에 보답! 키움 박병호, 7일 만에 홈런포 가동

등록 2020.07.02 21:08:2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두산 홍건희 상대로 스리런포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를 마친 키움 손혁 감독과 박병호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키움은 이날 LG와의 경기에서 8대5로 승리하며 8연승을 달성했다. 2020.06.2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를 마친 키움 손혁 감독과 박병호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키움은 이날 LG와의 경기에서 8대5로 승리하며 8연승을 달성했다. 2020.06.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손혁 감독의 믿음이 통했을까.

키움 히어로즈 4번타자 박병호가 침묵을 깨고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박병호는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손맛을 봤다. 시즌 12호.

2-7로 끌려가던 4회말 1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두산 두 번째 투수 홍건희의 147㎞짜리 빠른 공을 받아쳐 비거리 110m짜리 아치를 그렸다.

부진 탈출의 조짐을 알리는 한 방이다. 박병호는 지난달 25일 LG 트윈스전에서 9회초 역전 만루홈런을 친 후 5경기에서 극심한 타격난을 보였다. 지난달 27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1일 두산 베어스전까지 4경기 1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경기 전 만난 손혁 키움 감독은 "선수가 타격코치와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내가 굳이 껴들어 복잡하게 만들 필요는 없다. 좋았던 것을 찾길 바란다"며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감독의 절대적인 믿음 속에 4번타자로 출전한 박병호는 큼지막한 홈런 한 방으로 슬럼프 탈출을 예고했다. 앞선 볼넷과 좌전 안타를 포함해 현재까지 100% 출루 중이다.

박병호의 홈런으로 5회초 현재 키움은 두산을 5-7로 추격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