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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최숙현 사태 막자…문체부, 신속수사·무관용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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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7-07 16:30:00
박양우 장관 "이번만큼은 확실히 악습 끊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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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철인3종 선수 인권침해 관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7.07.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가혹행위를 견디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트라이애슬론 故 최숙현 선수의 사태를 계기로 재발 방지를 막기 위해 관계 기관과 적극 공조하기로 했다.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숙현 선수 가혹행위 및 인권침해 사건에 대한 조치와 체육계 악폐습 근절 및 체육인 인권보호를 위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여성가족부 장관, 법무부 형사 2과장, 경찰청 차장, 국가인권위원회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 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다.
 
최숙현 선수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어머니에게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라는 메시지를 남긴 채 부산의 숙소에서 생을 마감했다.

수년 간 그를 집요하게 괴롭혔던 김규봉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감독과 주장 장윤정은 전날 대한철인3종협회로부터 영구제명 처분을 받았다.

박 장관은 "지금 우리는 최숙현 선수의 죽음이라는 안타까운 사태를 마주하고 있다. 주무장관으로서 미안함과 무거운 책임감을 피할 길이 없다"면서 "가해자들의 영구제명이 결정됐지만 이것만으로도 부족하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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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철인3종 선수 인권침해 관련 회의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0.07.07. kmx1105@newsis.com
"불행한 사태가 벌어진 과정에 어떤 문제점이 있었는지 사실관계를 면밀히 조사하는 것은 물론 수사 당국은 이번 사건을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책임있는 사람에 대한 처벌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는 박 장관은 신속하게 최숙현 선수 관련 수사와 조사를 진행하고, 체육계에 만연한 폭력과 인권침해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가해자를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참석자들도 이에 적극 공조하며 체육인 인권 보호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박 장관은 문체부 특별조사단 조사에 대한 각 기관의 협조는 물론 8월 출범할 체육계 인권보호 전담기구인 스포츠윤리센터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도 당부했다. 아울러 스포츠윤리센터가 체육계 인권침해와 비리, 불공정행위를 근절할 수 있는 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보완 방안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박 장관은 “이번이 체육 분야의 악습을 바꿀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진정한 체육문화를 만들기 위해 국가인권위원회, 여성가족부, 법무부, 경찰청 등 관계 부처·기관들의 협조를 다시 한 번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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