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 전북

전주세계소리축제, 2020 프로그램 확정…"1일·1공연"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20-07-16 14:27:00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안전'과 '방역'에 집중
미디어·온라인 중계로 관객 만난다
개막공연 국내 첫 실시간 온라인 합동공연
associate_pic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2020 전주세계소리축제 프로그램 발표회 및 쇼케이스가 열린 16일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전당 명인홀에서 공연팀이 실전과 같은 모습으로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이고 있다. 2020.07.16.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는 16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0 전주세계소리축제'의 프로그램을 확정, 발표했다.

오는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간 열리는 올해 소리축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5개 분야, 6개 공연(9회)으로 대폭 축소해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특수 상황에 대응하며 다각적 측면에서 고심에 고심을 거듭, 축제 운영의 방점을 '안전'과 '방역'을 최우선으로 삼고 미디어·온라인 중계로 축제 방향을 정했다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축제가 진행되는 5일간, 하루에 한 개씩 총 다섯 개의 공연을 지상파 방송 4개사와 SNS 온라인 중계를 통해 선보인다.

또 안전 관리가 어렵고 관객 밀집이 예상되는 실외공연, 부대행사, 푸드 코트 등 야외 프로그램 및 행사를 전면 보류하고 실내 공연(모악당) 중심의 미디어·온라인 공연을 진행한다.

미래세대 육성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소리축제'는 축소 운영하되 방역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오는 10월 중 진행한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_잇다(Link)'로, 현악기를 주요 소재로 현악기의 특징인 이음과 줄 등을 모티브로 삼아 축제 전반의 콘셉트를 만남과 접속, 포용과 수용이라는 가치를 전하고자 했다. 

먼저 소리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공연 '_잇다'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시간 온라인 합동 공연으로 진행, 지역 예술을 넘어 한국 전통예술과 해외 협연을 대한민국 IT 기술과 연계해 선보인다.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며 러시아연방 등 14개국 연주자들과 실시간 라이브로 협연을 진행, KT 측과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인적, 물적 교류가 축소된 상황에서도 새로운 방식을 통해 문화적 교류를 이어간다는 취지다.
associate_pic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김한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장은 16일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전당 명인홀에서 열린 2020 전주세계소리축제 프로그램 발표회 및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7.16.pmkeul@newsis.com
개막공연에 이어 9월 17일 '현악기 특집 기획공연, 현 위의 노래', 18일 'KBS 한국인의 노래 앵콜 로드 쇼', 19일 'CBS와 함께하는 별빛콘서트'가 준비돼 있다.

소리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폐막공연'은 판소리에 덧입혀진 청년 뮤지션들의 NEW 시나위인 '전북 청년 음악 열전'으로 꾸며진다. 다섯 명의 실력파 젊은 소리꾼과 전통음악, 락, 재즈 등 우리 지역의 연주자 40여명이 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조직위는 20주년을 맞아 내년으로 미뤄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교류사업을 이어간다. 더불어 20주년 기념 세종문화회관 특별 공연기획을 준비할 계획이다.

박재천 집행위원장은 "올해 어떠한 방식으로 축제를 이끌어 나갈지 고심을 거듭했다"면서 "새로운 방식의 축제를 통해 색다른 경험과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관중, 비대면이라는 말은 아직 쓰고 싶지 않다"면서도 "변화하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예민하게 날을 세우되, 변하지 않는 것들을 굳게 지키며 행복한 축제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부 공연 정보는 8월 17일 홈페이지 2차 오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객석 거리두기를 통한 최소한의 객석 운영 여부는 코로나19의 추이를 지켜보며 8월 말 또는 9월 초에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국 핫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