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앙상블블랭크, '줄라이페스티벌' 무대…서울·대전서 공연

등록 2020.07.27 16:09:0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앙상블블랭크 단원 사진(사진=앙상블블랭크 제공)2020.07.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앙상블블랭크 단원 사진(사진=앙상블블랭크 제공)2020.07.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앙상블블랭크가 다음달 17일까지 서울과 대전에서 3회 공연한다.

27일 오후 8시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31일까지 이어지는 축제 '줄라이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작곡가 최재혁의 신작 'Illusion of the Silence'(침묵의 환영)가 세계초연되고 작곡가 베아트 푸러의 'Spur'(흔적)가 국내 초연된다. 

피아노는 쇠 판으로 긁혀지며 현악기들은 그 울림속으로 들어가 요동친다. 바하의 플룻 독주곡, 그리고 페트라씨의 '천사들의 속삭임'도 연주된다. 마지막 곡은 현대음악의 아버지 쇤베르크가 25세때 작곡한 '정화된 밤'이다.

[서울=뉴시스]지휘자 최재혁(사진=앙상블블랭크 제공)2020.07.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지휘자 최재혁(사진=앙상블블랭크 제공)2020.07.27 [email protected]

다음달 6일에는 대전국제음악제 초청 연주회를 연다. 앙상블블랭크와 플루티스트 김유빈이 협연한다. 김유빈의 주체할 수 없는 플루트의 자유분방함, 그러나 그 안에 숨어있는 음악적 엄격함과 천재성이 앙상블블랭크 특유의 현대적 연주와 만날 예정이다.

첼리스트 이호찬은 독일 락헨만의 '한 명의 첼리스트를 위한 Pression'(열정)을 연주한다. 락헨만은 현존하는 거장 독일 작곡가며, 철학자이자 교육자이기도 하다. 앙상블블랭크는 이날 오후 7시30분 대전 예술의 전당 앙상블홀에서 관객을 만난다.

앙상블블랭크의 2020년 여름 마지막 공연은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일신홀에서 8월17일 오후7시30분에 열린다. 솔로곡으로는 스트라빈스키와 슈톡하우젠, 최재혁의 작품을, 듀엣으로는 핀쳐와 푸러의 작품을, 그리고 앙상블 작품으로 프랑스 20세기의 거장 제라흐 그리제와 현존하는 스위스의 거장 베아트 푸러의 작품을 선정했다.

최재혁 앙상블블랭크 음악감독은 "8월17일에 열리는 공연은 곡들 간 연결점이 있다기 보다는 이 작품들을 한 공연에서 연주함으로써 완성되는 공연 전체의 스펙타클에 그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일신홀의 조명을 창의적으로 활용해 관객들에게 순수예술이 가져다주는 충격과 공포 그리고 전율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