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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 전 증후군, 심하면 자살충동…질병으로 인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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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8-03 10:28:49
가임기 여성 90% 경험
심각할 경우 진료 받아야
칼슘·마그네슘 섭취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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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월경 전 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의 90%가 경험해본 적이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그 중에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거나 자살 충동이 들 정도로 심각한 경우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여성들이 겪는 일이다 보니 '당연한 현상'이라고 생각하고 질병으로 인식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월경 전 증후군은 폐경 전까지 매달 반복되는 고통인 만큼 정확한 증상을 알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3일 고대안암병원에 따르면 월경 전 증후군의 정신적 증상으로는 우울감, 불안함, 예민함, 집중력 저하, 공격성 등이 있다.

신체적 증상으로는 가장 흔하게는 유방 통증과 복부 팽만이 있고 극심한 피로를 느끼거나 두통, 근육통, 소화 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 단 음식이나 짠 음식 등 자극적인 음식에 집착하는 것도 월경 전 증후군의 한 증상이다.

월경 전 증후군의 원인은 확실히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월경의 주기에 따라 호르몬 불균형이 생기면서 여러 증상들이 나타난다고 보고 있다. 배란기 전후 우울증과 관련된 세로토닌이 분비되며 우울감이 생기기도 한다.

이 외에도 마그네슘이나 칼슘, 비타민E 등이 부족할 경우 증상이 심해진다고 알려져 있다.

월경 전 증후군의 진단과 진료를 위해서는 증상을 기록해야 한다. 월 단위로 증상이 나타난 시기와 주기, 정도를 기록해 두면 의사가 그 기록을 토대로 진단을 내린다.

일반적으로 칼슘과 마그네슘을 섭취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하는데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불안과 예민의 정도가 높다면 알코올과 카페인을 멀리해야 한다.

김탁 고대안암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월경 전 증후군은 대다수의 여성들이 겪고 있고 있는 아주 흔한 질병"이라며 "당연한 현상이라 여겨 질병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는데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을 만큼 증상이 심하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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