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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복구'…폭우 초토화 충북 북부 민·관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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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8-04 1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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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시스]이병찬 기자 = 4일 충북 제천시 봉양읍 연박리의 한 농가주택이 마을로 유입된 물에 붕괴해 있다.(사진=제천시 제공) 2020.08.04.photo@newsis.com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지난 1~2일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충북 북부지역 민관이 수해복구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4일 충주시와 제천시, 단양군에 따르면 1~3일 충주 엄정 402㎜, 단양 영춘 319.5㎜, 제천 백운 317㎜, 충주 노은 260㎜에 이르는 많은 비가 내렸다.

기록적인 수마가 충북 곳곳을 할퀴고 지나가면서 도로 154곳, 하천 107곳이 수해를 당했다. 산사태 116건이 발생했고 상하수도 27곳이 망가져 지역 주민들의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주택 309채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제천이 161채로 가장 많고, 단양과 충주도 각각 87채와 38채가 물에 잠기거나 토사에 매몰됐다.

2일 하루 259㎜ 폭우가 쏟아진 제천시 봉양읍 지역은 도로 유실, 제방 붕괴, 산사태, 주택과 농경지 침수 등 광범위한 수해가 발생했다.

제천시는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가용 인력과 장비를 모두 투입해 고립 지역 활로 확보와 응급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약화한 지반과 계속 이어지는 빗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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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4일 충북 충주시 산척면 영덕천에서 유실 도로 응급 복구공사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충주시 제공) 2020.08.04.photo@newsis.com

이날 오전 11시34분께에는 제천시 명지동 하천 응급복구 공사를 하던 굴착기 아래 땅이 꺼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충주시도 산척면 영덕천 등 유실 도로 응급복구를 통해 수해 지역 진출입로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도로가 유실되면서 끊어진 중앙탑면 내동 2교 송배수관 30m를 복구를 완료하면서 상수도 공급도 일부 재개했다.

그러나 피해 범위가 방대한 데다 응급 복구 요구가 폭주하면서 시·군의 수해복구 공사는 아직 조직적인 체계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 물품도 속속 답지하고 있다. 재해구호협회는 충주와 제천 등 도내 수해 지역에 텐트, 즉석식품, 생수, 물티슈 등을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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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시스]이병찬 기자 = 4일 충북 제천시 봉양읍 연박리의 한 농가주택이에서 수해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사진=독자 제공) 2020.08.04.photo@newsis.com
충주시 새마을회는 소태면과 중앙탑면 피해 지역에 2ℓ 생수 3000병을 긴급 지원했고, 제천시 봉양읍 이장협의회는 수해 주민들에게 라면 130상자와 생수 200상자를 제공했다.

국민건강보험 인재개발원은 제천시 청풍면에 생수와 라면 그리고 휴지 등 1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기탁했다.

동충주산업단지를 시공 중인 지평건설은 20여명의 인력과 장비를 인근 서곡마을와 계척마을 수해 현장에 보내 농업용수로를 준설하고 유실 도로를 복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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