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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공항 결산] (중) 하늘길로 재도약하는 대구·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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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8/05 05:00:00
최대 30조원 투입 대구·경북 초유의 대역사
도로와 철도 등 SOC 확충…지역경제 활성화
하늘 길 통해 대한민국 중심지 부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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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대구 K2 공군기지를 이륙한 F-15K 전투기. 뉴시스DB. 2020.08.04.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경북 군위군이 K2 군공항 이전부지로 공동후보지를 수용하면서 대구·경북 510만 시·도민의 염원을 담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오는 2028년 개항을 목표로 새로운 대장정을 시작한다.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과정은 험난했다. 국방부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는 지난 2017년 2월 예비 이전후보지로 군위군 우보면(단독),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공동)을 선정하고 2018년 1월에는 2곳을 이전후보지로 결정했다.

2019년 9월 대구경북과 군위.의성군은 주민투표 찬성률에 따른 이전부지 선정에 합의하고 올해 1월 주민투표 결과 공동후보지를 이전후보지로 결정했다.

주민투표 결과는 의성 비안 89.52%, 군위 우보 78.44%, 군위 소보 53.20%로 공동후보지가 이전후보지로 결정됐지만 군위군은 단독후보지를 고집하면서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대승적 차원에서 투표결과 수용과 지지를 당부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국방부도 공동후보지로 사실상 결정났다고 밝혔지만 군위군은 단독후보지 유치신청이라는 초강수를 거두지 않았다.

그러자 6월 26일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는 ‘후보지 모두 이전부지로 부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단독후보지(군위 우보)는 이전부지 선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공동후보지(의성 비안·군위 소보)는 군위군의 유치 신청이 없어 이전부지 선정 절차를 충족하지 못한다는 것이 이유였다.

자칫 대구·경북 시·도민의 숙원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군위군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하는 여론이 비등했고 결국 김영만 군위군수는 7월 30일 공동후보지를 받아들이는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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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뉴시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공동후보지인 의성군 비안면 대흥리~도암1리 전경. 뉴시스DB. 2020.08.04. photo@newsis.com
통합신공항 건설과 대구 동구에서 경북 의성 비안·군위 우보 일대로 이전하는 K2 공군기지 후적지 개발은 최소 20조원에서 최대 30조원이 투입되는 대구·경북 지역 초유의 대역사다.

서울과 부산에 이은 대한민국 제3대 도시의 과거 영화에서 밀려난 대구지역에 유발되는 생산, 부가가치, 고용 등 직접적인 경제 효과는 물론 세계를 향한 하늘길 개통에 따른 ‘대구·경북판 뉴딜’을 통한 경제 활성화의 청신호가 켜졌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군 공항 이전 총 사업비는 국방부의 최종 이전지 선정과 기본 및 실시설계가 이뤄져야 정확한 이전사업비 산출되겠지만 건설기간에만 약 10조원 정도로 추정된다.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군 공항이 이뤄지는 만큼 토지 매입비를 제외하더라도 부지조성, 활주로 등 공항 시설 및 행정·정비시설, 공군 관사 등 건설비용에만 드는 비용이다.

공항 접근성 제고를 위한 도로와 철도 등 SOC 확충사업과 이전되는 군공항 및 대구공항 부지 개발에 따른 각종 사업비 또한 10~20조원에 달한다는 것이 대구시의 추계이다. 여기에 더해 관련 산업분야에서 엄청난 생산·부가가치·취업유발효과가 뒤따른다.

국방부에 따르면 K2 공군기지 이전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결과는 건설기간 6년 동안 생산유발액은 7조2899억원에 달했다. 또한 부가가치 유발액은 2조5899억원, 취업 유발인원은 5만1784명으로 획기적인 지역경제 활성화가 전망된다.

대구시는 이전되는 군공항 및 대구공항 부지 개발에 따른 생산·부가가치·취업유발효과를 구체적으로 확정하지 않았지만 통합신공항 건설에 못지 않은 규모로 예측하고 있다.

군 공항 이전지로 확정된 경북 군위군과 의성군은 노령화와 인구감소로 전국 소멸지자체 1·2위이지만 대규모 인구유입으로 신도시가 들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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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뉴시스] 이무열 기자 = 권영진(왼쪽부터) 대구시장과 김영만 군위군수, 이철우 경북지사가 30일 오후 경북 군위군청 대회의실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를 공동후보지로 신청할 것을 조건부 합의 후 손을 맞잡고 있다. 2020.07.30.lmy@newsis.com
군부대 주둔과 군인 관사를 중심으로 대규모 주거단지가 조성되고 민간공항 상주인력과 공항이용객의 경제유발효과까지 감안하면 군위와 의성은 지자체 성립 이후 최고의 호황기를 누리게 된다.

또한 이전주변지역에 주민생활지원, 소음피해 저감사업, 공공시설 지원, 지역개발사업 등에 3000억원의 지원금이 투입된다.

통합신공항 주변은 항공·물류·관광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게 되며 공항 접근성 제고를 위해 이뤄지는 도로, 철도, 도시철도 연장·신설 등 교통망 확충은 대구와 경북의 경제통합은 물론 행정통합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주요 교통망은 이미 완료된 상주~영천 고속도로, 부계~동명 간 연결도로와 현재 건설 중인 4차 순환도로, 대구 조야~칠곡 동명 광역도로, 중앙고속도로 확장, 서대구역~동대구역~통합신공항 연걸 철도망 등이다.

대구시 역시 산업구조 조성 지연에 따른 지역 경제 침체를 미래성장 동력인 ‘하늘길’을 통해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엑스코를 중심으로 한 전시산업을 글로벌화하고 항공물류 및 관광객 유치를 통해  대구의 국제 지명도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전되는 군공항 부지 개발을 통해 대구 역사상 전례를 찾을 수 없는 개발 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경제·주거·관광·문화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도심 재창조 계기로 삼을 청사진을 마련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 목소리로 세계로 열린 하늘 길을 통해 대구와 경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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