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회회관, QR코드 '비대면 무인검표시스템' 도입

11일 오후 8시 뮤지컬 '머더 발라드'부터 시작

[서울=뉴시스] 세종문회회관 QR코드 '비대면 무인검표시스템'. (사진=서울시 제공) 2020.08.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세종문화회관이 관객들이 공연을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국내 공연장 최초로 QR코드를 활용한 '무인검표시스템'을 도입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다.

세종문화회관은 11일 오후 8시 세종S씨어터에서 열리는 뮤지컬 '머더 발라드'부터 무인검표시스템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관객들은 세종S씨어터 공연장 앞 스피드게이트를 통과하면서 티켓에 인쇄된 고유 QR코드를 인식하는 방식으로 검표 절차를 거칠 수 있다. 비대면 또는 안내원·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공연장에 입장하게 되는 것이다. 기존에는 공연장 안내원이 직접 입장권을 일일이 손으로 찢는 방식으로 검표를 했었다.

QR코드 하나로 공연장 입장뿐만 아니라 기존 주차할인, 무인물품보관소 이용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공연장 방역 확대를 시작으로 QR코드를 활용한 전자 문진 시스템 도입, 비대면 열화상 카메라 설치 등 방역 조치를 적극적으로 시행해왔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무인검표시스템 외에도 문진표 작성부터 티켓발권까지 한 번에 가능한 '모바일티켓'을 하반기 운영 목표로 구축하고 있다"며 "무인매표소, 키오스크형 발권기 등 정보화 기술을 적극 활용해 안전하고 스마트한 공연장 환경 조성을 추진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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