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나달, 올해 US오픈 불참 선언
[아카풀코=AP/뉴시스] 라파엘 나달. 2020.02.29
나달은 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많은 생각 끝에 올해 US오픈에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적으로 상황이 매우 복잡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아직 통제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고 불참 사유를 설명했다.
오는 8월31일부터 9월13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릴 예정인 US오픈은 코로나19 사태 후 처음 개최되는 메이저대회다.
1월 호주오픈이 열린 뒤 5월 개막할 예정이던 프랑스오픈은 코로나19 여파로 9월로 연기됐다. 6월말 개최될 예정이던 윔블던은 아예 취소됐다.
나달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로 2010년과 2013년, 2017년에도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는 이 대회를 건너뛴다.
앞서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 애슐리 바티(호주)와 남자 단식의 닉 키리오스(호주)도 US오픈 불참을 선언한 바 있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일찌감치 시즌을 접어 이번 대회에서 볼 수 없다.
한편 9월13일부터 20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마드리드 오픈은 코로나19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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