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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文대통령 겨냥 "집값 안정, 뭘 몰라서 하는 얘기"

등록 2020.08.10 21:02:12수정 2020.08.10 21: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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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수석 사퇴에 "자리는 짧고 집은 영원하니까"

[하동=뉴시스]차용현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후 경남 하동군 화개면 소재 화개장터 수해현장을 찾아 둘러보고 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8.10.photothink@newsis.com

[하동=뉴시스]차용현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후 경남 하동군 화개면 소재 화개장터 수해현장을 찾아 둘러보고 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남희 최서진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택 시장이 안정화되고, 집값 상승세가 진정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뭘 몰라서 하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당 원내지도부와 함께 전남 구례·경남 하동 호우 피해 현장을 방문한 뒤 귀경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집값 안정은 일시적으로 그렇게 보이는 것"이라며 "(문 대통령이) 다른 나라를 예로 들어 얘기했는데 그렇게 보면 안 된다. 세금은 각 나라마다 역사적 발전을 거친 건데 특정 방법만 갖고 비교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부동산 시장 감독기구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만들어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여당을 향해 "그 사람들은 기존 세입자만 생각한다"며 "새로 세를 들어올 임차인은 높은 가격을 불러도 낼 수밖에 없는데, 그런 것에 대한 개념이 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사표가 수리된 김조원 민정수석과 김거성 시민사회수석에 대해 "자리는 짧고 집은 영원하니까 그만둔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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