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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음식 낭비마라' 한마디에...中 먹방에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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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8-13 11:15:31
유명 동영상 플랫폼 폭식 먹방 방송 금지…유명 먹방BJ 아이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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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음식을 낭비하지 말라”는 지시하면서 일부 인터넷 먹방의 방송이금지됐다.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 콰이서우(快手)의 유명 먹방 방송인으로 알려진 '츠훠장레이(吃貨張磊)'가 공개한 영상을 캡쳐사진. <사진출처: 유튜브> 2020.08.1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음식을 낭비하지 말라”는 지시하면서 일부 인터넷 먹방의 방영이 금지됐다.

13일 중국 펑파이 신문은 최근 국영 중국중앙(CC) TV가 음식을 낭비하는 먹방을 비난하는 방송을 내보내자 일부 동영상 공유 플랫폼이 폭식 먹방 방송을 금지시켰고, 일부 유명 주보(主播, BJ에 해당)는 과거 먹방 동영상을 삭제했다고 전했다.

더우인(抖音·틱톡의 중국 버전), 콰이서우(快手) 등 중국의 유명 동영상 공유 플랫폼에서 '먹방', '대위왕(大胃王·대식가)' 등을 검색하면 "문명한 먹방, 식량을 아끼자, 식량 낭비 금지, 합리적인 식사문화"라는 문구가 표시된다.

앞서 지난 11일  중국 관영 언론은 시 주석이 최근 "음식 낭비 현상이 가슴 아프다"면서 "음식 낭비를 단호히 막아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또 "중국의 식량 생산은 매년 풍족하지만, 식량 안보 위기의식은 여전하며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있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이에 중국 일부 지방이 음식 절약을 취지로 한 'N-1 운동'을 시작했다. 즉 음식 낭비를 막기 위해 음식점들이 고객들에게 사람 수보다 1인분 적은 음식을 시키라고 권유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국영 CCTV는 11일 저녁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음식 낭비 사회 현상을 비판했다. 특히 방송은 폭식을 주제로 한 일부 먹방 프로그램을 직접 언급했다.

중국내 음식 절약 캠페인이 지속되면서 먹방 방송이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CCTV가 지적한 대식가를 주제로 한 콰이서우 '츠훠장레이(吃貨張磊)' 아이디는 현재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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