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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국제음악영화제 '조촐한 개막'…17일까지 '위로의 축제'

등록 2020.08.13 19: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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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포스터

2020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포스터

[제천=뉴시스] 강신욱 기자 = 올해로 열여섯 번째 맞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13일 막이 올랐다.

이날 충북 제천문화회관에서 개막된 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17일까지 펼쳐진다.

이번 영화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제천의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따라 흥겨운 축제가 아닌 '위로의 축제'로 방향을 잡았다.

관련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진행해 위로와 극복의 메시지를 전했다.

진구·공승연 사회로 진행한 개막식에는 이상천(제천시장) 조직위원장과 조성우 집행위원장, 임동혁·박보영 홍보대사 등이 참석했다.

개막작으로는 '다시 만난 날들'(감독 홍찬영, 주연 홍이삭·장하은)이 상영됐다.

조성우 집행위원장은 "제천시의 수해가 염려돼 개막식 개최에 고민이 깊었다. 하지만 장기적으론 영화제의 비전을 널리 알리는 것이 제천시와 시민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영화제 사무국은 올해의 영화제가 온라인으로 열린다는 점을 고려해 온라인에 최적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음악을 주제로 삼은 영화에서 장르를 가진 음악영화로 프로그래밍의 기준을 잡고 영화제의 정체성을 더 단단하게 다졌다.

이번 영화제에는 22개국 84편의 음악영화가 관객에게 선보인다.
 
개막작 등 상영작은 공식 온라인 상영관인 웨이브(wavve)로, 음악 프로그램 등 영화제 이벤트는 네이버 브이라이브와 네이버TV, 공식 유튜브 채널로 관람할 수 있다.

영화제 폐막식은 시민과 국민 정서를 고려해 열지 않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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