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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 집서 기르던 개 4마리 사람 물어죽여…가족 3명 '과실치사' 기소돼

등록 2020.08.13 20: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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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미국)=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 테네시주에서 개 4마리의 공격을 받아 한 여성이 사망한 뒤 개주인인 일가족 3명이 똑같이 무거운 혐의로 기소되었다.

셀비 카운티 지방검사(DA)실은 12일 필리스 존스, 그녀의 딸 킴벌리 조던, 조던의 아들 데드리크스 페리 등 3명이 지난 4월 발생한 59세 도리스 알링턴의 사망과 관련한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되었다고 말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당시 알링턴의 시신은 양쪽 다리와 팔 등에 동물들이 물어 생긴 심한 상처와 함께 멤피스시 북부 구역에서 발견되었다. 사망의 원인은 과다 출혈이라고 검찰은 말했다.

경찰은 시신 발견 장소 부근의 한 집에서 개 4마리를 찾아냈다. 동물들은 입과 몸둥이에 피가 묻어 있었다. 이 개들의 주인들이 가까운 친척 관계인 이 3명으로 밝혀졌다고 당국은 말하고 있다.  
 
사고 전에도 이 개들에 대한 주민 불만 신고들이 멤피스시 동물서비스국에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3대에 걸쳐 있는 이 일가족 3명은 기소 하루 전인 11일 연방형사범호송대 소속 도주자수색 테스크포스에 의해 체포되었다.

공솟장 등이 실려있는 온라인 법원 서류 상에는 피고인들의 변호사 선임 여부가 나타나지 않아 변호사로부터 코멘트를 구할 수가 없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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