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유럽증시, 美 추가 부양책 지연·무역갈등 부각...일제히 하락

등록 2020.08.14 02:20:2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베르겐=AP/뉴시스]7월 30일(현지시간) 독일 베르겐 인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소에서 사용한 진단용품 모습.

[베르겐=AP/뉴시스]7월 30일(현지시간) 독일 베르겐 인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소에서 사용한 진단용품 모습.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1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 지연과 무역 갈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독일 DAX 지수는 전날보다 64.92포인트(0.50%) 빠진 1만2993.71에 장을 닫았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30.93포인트(0.61%) 하락한 5042.38에 거래를 마쳤다.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전날보다 180.05포인트(0.88%) 밀린 2만257.31을 기록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94.50포인트(1.50%) 내려 6185.62를 나타냈다.

미국에서는 주간 실업수당 신규 신청자 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본격화 이후 21주 만에 처음으로 100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는 소식이 나왔다.

하지만 유럽 시장에 별다른 상승 동력이 되지는 않았다. 미 의회에서 코로나19 추가 부양책 논의가 진전을 이루지 못한 탓에 투자 심리가 꺾였다고 CNBC는 분석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 갈등도 시장에 부담을 줬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유럽 최대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와 여타 유럽산 상품에 대한 관세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 간 신경전도 불확실성을 더했다. 양국은 오는 15일 화상으로 고위급 무역 회담을 열어 1단계 무역 합의 이행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