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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에서 ‘목화야 놀자’···문익점 목화씨 첫 재배지

등록 2020.08.14 09: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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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문화원, 11월까지 매월 셋째 토요일

무명 베짜기 시연, 산청 목면시배유지

무명 베짜기 시연, 산청 목면시배유지


[산청=뉴시스] 정경규 기자 = 고려 선비 문익점(1331~1400)이 목화씨를 들여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목화를 재배한 곳이 경남 산청군이다. 산청군에서 면화의 역사와 의미를 배우는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산청문화원은 11월까지 단성면 목면시배유지에서 ‘목화야 놀자’를 운영한다.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생생 문화재’의 하나로 추진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목면시배 유지(木綿始培 遺址)를 중심으로 문화재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창출한다.

산청문화원이 주관하는 ‘목화야 놀자’는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체험할 수 있다. 목화솜 인형 만들기, 손수건 천연염색, 목화씨 오일 비누 만들기 등이다.

전통 무명베짜기 시연도 관람할 수 있다. 목화의 수확과 솜 만들기, 실 뽑기 등 전통 목면제작 전 과정을 배울 수 있다.

‘목화야 놀자’는 짜임새 있는 체험프로그램으로 입소문을 타며 체험신청 예약이 거의 마감됐다. 다만 30인 이상의 단체의 경우 날짜 협의 후 신청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우리나라 최초의 목화 재배지인 이곳 목면시배유지를 새로운 관광자원이자 역사문화 체험지로 개발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생생문화재 사업 ‘목화야 놀자’가 우리 문화재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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