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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리셋] '식재료 정보부터 상품 체험까지'…유통플랫폼에 파고든 IT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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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9/06 06:00:00
지하철역서 야채재배뿐만 아니라 생산부터 배송까지 이력 추적
AI 기반 배달 추천배차 모드 도입…비속어, 가짜 리뷰도 차단
홈쇼핑서 AR과 VR 기술 활용해 상품 체험과 구매까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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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 주부 정지혜(35)씨는 딸에게 친환경 재료로 건강한 음식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마음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플랫폼을 활용한다. 고기, 채소 등 포장재의 바코드나 QR코드 모바일 인식을 통해 생산자 정보부터 가공, 유통까지 모든 과정을 확인하면서 장을 보는 것이다. 정씨는 "가짜 상품 유통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식탁에 올리기 전까지의 과정을 투명하게 알 수 있어서 안심이 된다"고 전했다.

6일 IT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유통 시장에 IT, 블록체인 등 4차산업 기반 첨단기술들이 결합되면서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블록체인의 투명성, 위변조 불가성, 보안성, 공격 방어성 등 특성이 큰 장점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먼저 LG CNS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농축산물과 가공식품 등 먹거리 생산·가공·물류·유통·소비의 전 과정을 추적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 지난해 식재료 유통 전문업체 세이정보기술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블록체인 플랫폼은 농산물 인증 여부는 물론 어떤 경로를 거쳐 배송됐는지, 배송 중 습도와 온도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IoT 기술을 적용해 유통 과정에서 온도나 습도를 측정함으로써 식품의 변질에 관한 부분까지도 모니터링·관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각 이력 과정에서 블록체인이 적용되기 때문에 정보의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1~2분 안에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LG CNS 관계자는 "식자재의 투명한 유통이력관리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목적"이라며 "부가적으로 생산자가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새로운 판로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에 LG유플러스는 LG CNS, 국내 식물공장 관련 기업인 팜에이트와 IT기술을 이용해 소비자에게 안심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스마트팜 사업 추진을 위해 손잡았다.

국내 최초로 지하철 상도역에서 자율제어 및 식품안전이력관리가 가능한 ‘미래형 식물공장’을 공동 실증하고, 이를 기반으로 생산-출하-유통-배송 전 과정의 이력을 추적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상에 구현해 소비자에게 안심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스마트팜 사업을 본격 추진한 것이다.

‘미래형 식물공장’이 구축되면, 기존 현장 작업자가 육안 및 수작업으로 관리하던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배양액 등 작물 재배환경을 무선통신과 연결된 모니터링 센서, 지능형 CCTV 및 빅데이터, AI기술을 활용해 작물의 생장 및 재배 환경 관리가 스마트폰 등을 통해 원격지에서도 가능하고 냉난방 장치, 양액기 등은 최적 조건으로 자율제어도 가능해진다.

또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작물종류, 파종, 생육, 재배 등 생산이력과 출하, 배송 등 유통정보가 각 단계별로 자동 저장되어 위변조가 불가능한 식품안전 이력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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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또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도입해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월 인공지능(AI) 추천배차 모드를 업계최초로 도입했다. 그 동안 배달원들은 실시간으로 계속 뜨는 콜을 수락하기 위해 운행중에도 수시로 휴대폰을 확인해야 했고 이는 사고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았다. 인공지능 추천배차는 현재 나의 동선에서 가장 적합한 다음 콜을 자동을 배차해주는 기능으로 효율을 높였다.

요기요 역시 7월 배달시간 단축을 위해 AI 기반 요기요익스프레스를 런칭했다. 배달원 스스로 배차 및 동선을 구성하고 현재 동선에서 가장 적합한 주문을 안전 배차하는 방식이다.

또 배달의민족은 AI로 비속어, 선정적 내용·이미지 등을 차단하고 있고, 요기요도 가짜 사진 리뷰를 잡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상품을 체험하고 구매까지 가능한 ‘핑거쇼핑’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핑거쇼핑은 모바일에서 브랜드의 가상 매장을 방문해 직접 둘러보고 입체 화면에서 원하는 공간에 상품을 배치해 볼 수 있는 서비스로 챗봇을 통한 상담까지 지원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IT 기술 도입으로 유통업계가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면서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사용자 친화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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