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퇴임 유엔총회의장, "회원국들은 국제법 존중해 달라"

등록 2020.09.09 07:28: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자국우선주의 보다 세계 평화와 안보 고려해야"

국가간 대립과 과다경쟁 우려..유엔헌장 준수 강조

[ 유엔본부=신화/뉴시스] 티자니 무함마드-반데 나이지리아인) 유엔총회 의장이 3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마스크를 쓴 채 발언하고 있다.

[ 유엔본부=신화/뉴시스] 티자니 무함마드-반데 나이지리아인) 유엔총회 의장이 3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마스크를 쓴 채 발언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임기 만료로 퇴임하는 티자니 무함마드-반데 유엔총회 의장은 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회원국들이 국제법을 더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들에게서 다자주의에 관한 질문을 받은 뒤에 유엔은 그 동안 다자주의에 따라 상호 협력과 국제법 준수의 중요성을 항상 강조해왔다고 대답했다.  

"유엔은 말 그대로 국가들간의 연합 기구이며 모든 회원국이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근거로 작동하는 기관이다.  이 것 때문에 일부 어려움이 초래되기도 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 어려움이란 특히 세계평화와 안보를 위해 가장 중요한 나라들이 좀 더 자국우선주의에 따라 행동할 때 나타난다고 그는 말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들이 유엔헌장을 저버렸다고는 말할 수 없다.  우리는 여전히 유엔 평화헌장(포럼)을 준수하고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만약 그 원칙 조차도 저버린다면, 오늘날 우리가 보고 있는 혼란보다 훨씬 더 악화된 상황을 보게 될 것이라고 무함마드-반데 의장은 말했다.

따라서 지금 유엔회원국들이 할 일은 전보다 더욱 옳다고 생각하는 주장을 강하게 밀고 나가서 국제연합의 단결된 힘을 보여주어야하며,  그래야 크든 작든 어떤 한 나라가 나머지 회원국들의 연합체에 대항해봤지 소용이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기자들이 트위터에 유엔에 대한 기부금을 몰수하자는 해시태그 운동이 벌어지고 있는데 대해서 묻자 무함마드-반데 의장은 자신은 유엔의 기금을 없애려는 노력이 단결된 의견일치에 의해 일어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엔이 자금관련 사항을 포함해서 더욱 투명하게 , 개혁적으로 일해야 한다는 다수의 요구는 합법적이며 정당하다고 그는 말했다.  따라서 현재 유엔 내부에서도 개혁에 관한 노력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