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 해외축구

손흥민은 '샤우팅'·이강인은 '찢어진 눈' 인종차별 논란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20-09-13 14:59:46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의 다큐멘터리 'All or Nothing(모 아니면 도)'을 제작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예고편을 통해 7월7일 에버턴전 하프타임에 벌어진 손흥민과 위고 요리스의 이야기를 전했다. 설전을 주고받는 가운데 다른 선수들과 달리 손흥민의 발언만 'shouting(소리침)'으로 지문 처리해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사진 =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모 아니면 도 유튜브 캡처)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발렌시아)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의 다큐멘터리 'All or Nothing(모 아니면 도)'을 제작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예고편을 통해 7월7일 에버턴전 하프타임에 벌어진 손흥민과 위고 요리스의 이야기를 전했다.

둘은 그라운드서부터 거친 설전을 주고받은데 이어 라커룸에서도 계속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요리스가 손흥민의 수비 가담이 부족하다고 지적하자 손흥민은 "나를 왜 존중하지 않느냐? 나는 너를 존중한다"고 받아쳤다.

둘의 대화는 영어로 진행됐다. 그런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요리스의 말을 영어 자막으로 처리한 반면 손흥민의 발언은 'shouting(소리침)'으로 지문 처리했다.

손흥민의 영어 실력이 출중함에도 '동양인은 영어에 능숙하지 못할 것이라는 편견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은 캐리커처로 표현되는 과정에서 '찢어진 눈'으로 묘사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라리가 유망주를 캐리커처로 소개하면서 이강인과 일본의 쿠보 다케후사(비야레알)의 눈을 옆으로 찢어진 모습으로 표현했다. 언급된 8명 중 동양인은 이강인과 쿠보 둘뿐이다.

'찢어진 눈'은 서양에서 상대적으로 눈이 작은 동양인을 비하할 때 사용되곤 한다. 의도를 떠나 동양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드러낸 장면이다.

과거 외국 선수들이 사진 촬영 과정에서 눈을 양 옆으로 찢는 행동을 취해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스포츠 핫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