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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회장 3연임 하나…오늘 발표

등록 2020.09.1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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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추위, '숏리스트' 심층평가 진행

최종 후보 투표한 뒤 발표할 예정

시민단체들, 3연임 반대 기자회견

[서울=뉴시스]KB금융지주 회장 최종 후보자군(숏리스트). 사진 왼쪽부터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허인 KB국민은행장,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 김병호 전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사진= KB금융지주 제공) 2020.09.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KB금융지주 회장 최종 후보자군(숏리스트). 사진 왼쪽부터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허인 KB국민은행장,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 김병호 전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사진= KB금융지주 제공) 2020.09.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3연임 성공 여부가 16일 윤곽을 드러낸다.

KB금융지주에 따르면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날 오전부터 회장 최종 후보자군(숏리스트)에 대한 심층평가 인터뷰를 진행한 뒤 최종 후보 1명을 선정한다.

결과는 이날 오후께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후보가 확정되려면 회추위 재적위원 7명 중 5명의 표를 얻어야 한다.

회추위는 지난달 28일 내·외부 후보자군(롱리스트) 10명에 대해 자질과 역량, 회장 자격 요건 등을 살핀 결과 숏리스트 4명을 확정했다.

대상은 윤 회장을 비롯해 허인 KB국민은행장,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 김병호 전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등 4명이다. 김 전 부회장이 외부 인사로는 유일하게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KB금융 내부 인사는 경영승계 프로그램에 따라 체계적으로 육성된 임원들이고, 외부 인사인 김 전 부회장 역시 은행장 등 경력이 있어 다양한 비지니스 경험을 충분히 쌓았다는 게 회추위 판단이다.

지난 2017년 회추위 당시에는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 김옥찬 당시 KB금융지주 사장이 심층평가를 고사했지만, 이번에는 후보 4명 모두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심층평가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위기 대응과 디지털 전환 주도 역량이 있는지,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실천의지가 있는지 등을 질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후보는 오는 25일 회추위와 이사회 추천을 거쳐 11월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한편 류호정 정의당 의원과 금융정의연대, 민생경제연구소, 민달팽이유니온,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청년유니온, 청년참여연대는 이날 오전 10시 KB금융 사옥 앞에서 '윤 회장 3연임 반대 촉구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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