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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양삼 설명회 여파 7개지역 21명 감염…정신요양시설도 집단감염

등록 2020.09.16 14: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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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기관·결혼상담소도 산발적 감염 발생

[서울=뉴시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방대본)가 16일 낮 12시까지 취합한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북 칠곡군 산양삼 사업설명회 관련 7개 지역, 21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사진=뉴시스 DB) 2020.07.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방대본)가 16일 낮 12시까지 취합한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북 칠곡군 산양삼 사업설명회 관련 7개 지역, 21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사진=뉴시스 DB) 2020.07.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경북 칠곡 산양삼 사업설명회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인근 지역인 대구와 경북을 넘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방대본)가 16일 낮 12시까지 취합한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북 칠곡군 산양삼 사업설명회 관련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21명이다.

역학조사 결과 부산 소모임을 통한 집단감염과 대구 소모임을 통한 집단감염은 산양삼 설명회 참석자가 거주지역에서 모임을 통해 전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칠곡에서 열린 사업설명회에는 34명이 참석했는데 이중 현재까지 16명이 감염됐다.

확진자들을 지역별로 분류하면 경북 7명, 부산 4명, 경기 3명, 서울과 대구, 광주 각각 2명, 울산 1명 등이다. 칠곡과 인접한 대구·경북은 물론 수도권과 호남권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한 상태다.

수도권 산악모임카페와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47명이다. 모임 참석자가 19명, 가족 및 지인이 19명, 기타 9명 등이다.

방대본은 "산악회 회원이 참석한 식당을 통한 추가전파 사례 또는 가족 및 지인에 의한 추가전파 사례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확진자들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 25명, 충남 12명, 서울 10명, 인천 1명 등이다.

수도권에서는 의료기관, 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

정신요양시설인 경기 고양 박애원에서는 지난 15일 지표환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3명이다. 3명 모두 종사자로 알려졌다.

경기 이천 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는 2명이 더 늘어 총 20명이 감염됐다. 입소자 9명, 직원 3명, 입소자의 가족 8명 등이다.

서울에서는 서울도심집회 관련 확진자 4명, 강남구 K보건산업 관련 7명, 송파구 우리교회 관련 1명, 관악구 화장품 판매업소 관련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 익산에서는 동익산결혼상담소 관련해 지난 14일 지표환자 발생 후 4명이 추가 감염됐다. 결혼상담소 운영자 1명, 방문자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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