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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3 "코로나19로 경제성장률 급락…향후 반등 기대"

등록 2020.09.18 16: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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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회의 개최…"경제회복 위해 모든 가용 수단 활용"

"다자간 무역·투자 체계 유지와 지역 통합·협력 강화"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제23차 아세안+3 경제장관회의 모습.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0.08.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제23차 아세안+3 경제장관회의 모습.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0.08.2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한·중·일과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올해 경제성장률이 급격히 하락하겠으나 향후 반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화상으로 개최된 제23차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도출했다. 우리나라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대신해 허장 국제경제관리관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치앙마이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역내 거시경제조사기구(AMRO),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방안(ABMI), 중장기 전략방향 등 역내 금융협력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회원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다수 국가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급격히 하락하겠으나 향후 반등할 것"이라며 "역내 경제의 잠재적 하방 위험에 대한 경계를 유지하면서 경제회복을 위해 모든 가용한 수단을 지속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역내 성장과 금융안정 유지를 위해 적절한 시기에 각국의 상황에 따라 팬데믹 대응조치에 대한 출구전략을 신중하게 타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개방적이고 규칙에 기반을 둔 다자간 무역·투자 체계 유지와 지역 통합·협력 강화를 위한 회원국 간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회원국은 CMIM의 제도개선 사항 등을 반영한 협정문 개정안이 승인된 것을 환영하고 서명 및 발효 절차를 2021년 말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위기 시 국제통화기금(IMF) 자금과 연계되지 않고 독자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자금 비중을 30%에서 40%로 확대 등 역내 통화 활용을 협정문에 반영했다.

또 회원국은 AMRO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역내 및 회원국 경제에 대해 시의적절한 분석을 시행한 것을 높이 평가하며 향후에도 AMRO가 거시경제 감시역량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을 독려했다.

회원국은 "아세안+3 금융협력의 신규 영역 발굴을 위해 5개 연구그룹을 결성하고 연구보고서를 제출한 것을 환영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금융협력 확대논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음 회의는 2021년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우리나라와 브루나이가 공동의장직을 맡을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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