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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방일 외국인 8700명 99.7%↓...한국인 고작 700명

등록 2020.09.18 17: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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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AP/뉴시스]지난 3월 31일 일본 요코하마시의 차이나타운에서 한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쓰고 걷고 있다. 2020.09.01

[요코하마=AP/뉴시스]지난 3월 31일 일본 요코하마시의 차이나타운에서 한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쓰고 걷고 있다. 2020.09.0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에서 발원해 퍼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8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전년 동월 대비 99.7% 격감한 8700명에 그쳤다.

닛케이 신문 등은 18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일본 방문자 감소폭이 90%를 넘은 것이 6개월 연속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국가에서 장기체류자와 비즈니스 목적에 한정해 왕래를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지만 관광 목적 이동 제한은 유지하면서 방일객 급감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국가별로는 작년 같은 달에 100만명이 일본을 찾은 중국이 1600명, 30만명이 방문한 한국은 700명에 불과했다.

그래도 한중 모두 7월과 비교하면 방일자가 배증했다. 대만과 태국이 각 400명, 말레이시아와 인도는 200명씩이다.

베트남은 1100명으로 7월 600명에서 입국자가 증가했다. 일본 정부는 7월 하순 이래 입국 후 14일간 대기를 조건으로 태국과 베트남 등과 장기체류자 왕래를 재개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억제한 국가에 대해선 규제를 단계적으로 해제하고 있다.

1~8월 누계로 방일 외국인은 395만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 1~8월에는 2214만명이 일본을 방문했다.

애초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발발 전 올해 방일 외국인을 4000만명 받아들인다는 목표를 설정했는데 지난달까지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방일객이 찾아왔을 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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